어느덧 만발했던 벚꽃이 지고, 신록의 봄이 시작되고 있다. 벚꽃은 폭발하듯 아름다움을 분출하는 꽃이지만 그 수명은 아주 짧다. 개화 후 만개까지 5일이 걸리고 다시 5일이 지나면 낙화가 시작된다. 그 덧없음을 일컬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중소기업 창업에서 10개월 버티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평균수명은 12.3년이다. 말 그대로 우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07년 44.6% 2009년 47%, 2012년 49.3% 으로 조사됐다. 노인의 절반이 피폐한 삶 속에 내던져 있다.이들은 전쟁의 상흔 속에서, 억척같이 일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어냈다.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주고, 자신을 위해
구로공단이 수출산업단지로 지정된 지 50년이 된다. 국가 수출산업의 10%를 차지하며, 섬유·가발·봉제 공장들이 빼곡했던 과거의 모습은 사라지고,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은 디지털 단지의 젊은이들에게도 생경한 이름이 되어가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로공단 50년, 산단공 50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로공단, 과연 우리는 무엇을 기념해야
G밸리는 디자인과 높은 수준의 생산 능력, 그리고 유통 채널까지 모든 것이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한민국의 패션 1번지다. 가산동 아울렛타운은 마리오아울렛과 더블유몰, 하이힐아울렛, 패션아일랜드 등 중소 아울렛 업체들이 모여 10여 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의 시장을 만들어 냈다.가산동 아울렛 타운의 위기 시장규모는 정해져있고, 수도권에 유통 빅 3가 다양한
지난해는 두 세 사람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게 유행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3,597개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세계 협동조합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협동조합을 만든 신기록을 세웠다.협동조합 성공확률, 중소기업 성공확률 만큼 적어많은 협동조합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은 협동조합이 “갑”의 횡포, “고용 없는 성장”로 대표 되는 대기업 중심의 대
설 연휴를 앞뒤로 무엇보다 6·4 지방선거 관련 뉴스가 넘쳐난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구로 달려가 설 연휴 민심의 흐름을 살폈다느니, 지역별 민심 동향이 출렁인다느니, 유력 출마자들에 대한 정치권 뉴스가 넘쳐 난다. 그 한 모서리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관련 기사가 있다.이번 산집법 개정은 30여 년 전에 설정된 수도권의 공장입지,
지난해 청년층 고용률이 39.7%를 기록, 역대 최초로 40% 선을 깨고 추락했다. 올해도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기로 하면서 당분간 청년층의 취업은 암울할 전망이다. 정부는 청년고용을 국정 핵심과제로 상정하고, 이달부터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가장 큰 문제는 5백만명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청년인력이 사장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단순한 청년 취업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