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센터+기술력으로 전국적 사업 확대"

 

 

박근혜 정부는 올해 출범과 함께 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국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책으로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을 내걸었다.

'창의인재 양성'은 학습자들이 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스스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인격체를 형성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오래전부터 교육계에서 주목받아온 것으로 꾸준히 책을 읽는 '지속독'과 다양하게 책을 읽는 '다양독'을 통해 한 권을 열 명이 읽고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다른 이의 생각을 수렴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4월 '책 읽는 서울교육 선언'을 통해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씽킹'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교육 현장에서도 독서중심의 학교일정, 수행평가, 학생부 기록, 입시·내신 정책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내신 서술형·논술형 평가, 독서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연계 진로탐색과 진로설정 활동, 독서교육지원시스템(독서인증제) 등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독서이력 시스템을 통한 창의인재 양성

구로동 디지털1단지 베르디 타워에 있는 (주)리딩엠(대표 황종일)은 2008년부터 학생들의 자기주도 독서 교육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이 회사 황종일 대표는 교과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던 최순영 17대 전의원(민노당)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 보좌관 근무 전부터 논술 교육을 해오던 터라 황 대표는 우리나라 독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최 전의원을 도와 국회 차원에서 독서 교육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조사하느라 분주하게 보냈다.

"입시 위주의 무한 경쟁 교육제도를 바꾸기 위해 독서 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제는 당시 일선 학교에서 독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그 공백을 사교육이 메우다 보니 또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죠"

황 대표는 자신의 논술 교육에 대한 경험과 정책 연구 활동, 교육 전문가들과의 각종 세미나와 교류 등을 통해 새롭게 독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개인별 맞춤형 이력 진단으로 독서를 계획하고 설계해줄 필요가 절실했다. 황 대표는 독서 능력에 초점을 맞춘 다른 업체에 비해 6개월 과정의 독서 이력 진단 시스템을 만들었다.

 

네가지 지표 분석으로 개인 맞춤형 독서교육

황 대표가 개발한 독서이력 및 관리 시스템은 흥미부여,습관 갖추기를 통한 정독, 지속독, 다양독, 잠재독 네가지 지표로 개인별 독서 활동을 분석한다.

황 대표는 "독서활동은 국어능력시험이 아닙니다. 학생을 관찰하고 학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도로 독서습관을 잡고 배경지식을 갖추며, 이를 통해 능동적 학교수업 참여로 연결될수 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 네가지 영역별 총 10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개인별 독서이력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시스템에 대한 특허등록도 마쳐 본격적인 독서 교육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현재는 목동에 독서 교육 센터를 만들어 초․중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아울러 웹 기반 RAMS(Reading Activity Management Solution) 개발에도 나섰다. RAMS는 두 단계 RAMS1은 독서이력진단과 함께 '자동추천+도서대출관리+독서활동+평가 및 이력관리+리딩매니저 커뮤니티+경영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회사는 올해 RAMS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중에 전국적인 가맹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맹점 사업으로 전국적인 독서 교육 사업

(주)리딩엠은 오프라인에서는 직영하고 있는 독서교육센터를 활용해 고객에 대한 직접 마케팅을 수행하고, 기술의 고도화가 완성된 개발상품으로 기관고객, 개인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기관과 제휴마케팅의 활성화를 통해 판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독서교육센터를 거점으로 시장의 검증을 지속적으로 받아가면서 단계별로 사업의 전문성 확보에 전력할 예정입니다. 또 최고의 기술력으로 질적 도약을 이뤄냄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독서교육센터+기술력’으로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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