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이익)접근법은 대상기술이 미래의 경제적 이익창출능력에 초점을 두고 미래의 경제적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으로서 대상기술에 대한 미래의 경제적 이익 추정, 예상 수익기간 추정, 소요자본 지출, 원가분석, 할인율의 추정 등이 필요하다.

방법 적용 및 유의사항을 살펴보자. 수익(이익)접근법은 논리적으로 매우 엄격하고 구조적으로 체계화된 가치분석 방법론이다.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된 주요 경제적 평가요소의 추정근거가 분명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주요 평가요소는 예상 수익기간과 연결되는 기술의 경제적 수명추정, 경제적 이익흐름 추정, 사업위험 분석에 따른 할인율 추정, 기술기여도 산출 등이다. 물론 다른 평가방법도 이와 유사한 평가요소의 추정이 요구되나, 수익접근법은 주요 평가요소들에 관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접근을 요구한다. 경제적 이익흐름 추정에는 시장규모, 매출추정, 원가추정, 예상 자본적 지출, 순 운전자본 추정 등이 필요하다.

사업타당성 평가해야
수익접근법에서 가장 대표적인 현금할인흐름법(DCF법)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업화 가능성을 체크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예비평가를 실행하여 다수의 기술을 1차적으로 선별한다. 이렇게 하여 선별된 목적물에 대해 2차 선별을 위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수행한다. 타당상 평가에서 최종 선정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한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 등의 정성분석을 수행한다. 이러한 정성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재무분석을 실시하여 사업가치를 추정한다.  사업가치의 추정에는 추정 손익계산서, 추정 재무상태표, 제조원가명세서 등에 근거하여 재무비율을 결정한다. 재무비율은 원가율, 판관비율, 법인세율, 투자액, 감가상각비율, 운전자본 등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현금흐름을 구한다. 마지막으로 추정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의 합을 통하여 사업가치를 추정하고, 이에 근거하여 기술가치를 결정한다.

신뢰성 있는 결과 도출해야
수익접근법도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으니, 유념하여 신뢰성 있는 평가결과를 도출하여야 한다. 첫째, 수익접근법 평가요소의 추정의 따라 편차가 발생될 수 있다. 둘째, 수익접근법에서 의도적인 조작은 허용되지 않는다. 셋째, 수익접근법에서 기술가치를 과대하거나 과소하게 산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넷째, 수익접근법에서 투입정보의 수준에 따라 평가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분석에 사용한 시장분석 자료, 재무분석 자료 등의 출처를 기재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 분석 내용을 확인하여 결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술가치평가에 적용한 수익접근법을 다른 평가대상에 적용되는 수익접근법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기술가치 평가시의 수익접근법은 유가증권분석, 기업가치분석 및 부동산감정평가방법 등과 많은 유사성과 동시에 차이점도 있다. 따라서 그 차이점의 인식이 충분하지 못할 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김영기

국제기업기술가치평가사 / 국제TRIZ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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