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접근법에 의한 가치평가 방법은 현금할인흐름법 이외에도 매우 많은 방법론이 있다. 자일반 자산의 평가 방법으로는 이익자본화법, 옵션모형, 혼합 모형 등 다양하다. 무형자산 또는 기술의 가치평가 방법에는 소득차액법, 비용절감액법, 로열티절감법, 이익비교법, 잔여가치법 등이 있다. 이 중 초과이익법(exess earning method) 또는 소득 프리미엄법(income premium method)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한다.
 
기술 도입의 효과는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매출증가로 인하여 수익이 증가하는 매출 증대형, 생산 과정에 이용되어 비용절감이 이루어지는 비용 절감형,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형이 있다. 수익접근법 중에 초과 이익법 또는 소득 프리미엄법은 특정 자산을 사용하는 경우와 사용하지 않는 경우의 소득 차액을 통하여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소득 차액법이 소득 증가를 통한 계산법이라면, 비용 절감법은 비용 절감을 통한 가치 증가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기본 원리는 동일하나 효과가 나타나는 방향이 다를 뿐이다.
 
기술 도입에 따른 세가지 유형의 효과
초과이익접근법은 재무상태표 관점과 손익계산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재무상태표 관점은 평가대상 무형자산을 이용하지 않거나 동종 산업의 무형자산을 이용하지 않는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해당 무형자산을 이용함으로써 창출 가능한 증분이익을 자본화하여 결정하는 방법이다. 손익계산서 측면의 관점은 해당 무형자산과 관련하여 발생되는 이익을 자본화한 가치에서 다른 자산들이 기여한 부분을 차감하여 결정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사업 결합(M&A)시 취득하는 무형자산은 손익계산서 접근법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데 초과이익을 산출하는 데 이용되는 수식은 다음과 같다.
 
무형자산의 가치 = NPV(현금 창출 단위의 정상이익 - 기타 자산의 적정이익)
 
다기간 초과이익법을 통해 평가대상 무형자산의 가치가 산출된 후에는 해당 무형자산 및 다른 자산들의 요구수익률의 가중 평균과 현금 창출 단위 전체의 내부수익률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조정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다기간 초과이익법은 주문잔고, 고객관계, 계약관계 무형자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예컨대 기술수명주기 7년 동안 기술의 사용으로 인하여 증기가 예상되는 매출증가액 또는 절감이 예상되는 비용절감액을 모두 산정한 다음, 이것을 할인율로 할인하여 현재가치화 한 다음 모두 합산한다. 이렇게 합산한 금액애서 세금을 공제하면 최종적으로 가치가 산정된다. 에컨대 7년간 비용절감 총액이 100억원이고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이 60억원이라면 법인세율 20%가 적용될 경우, 기술가치는 60*(1-0.2)=48억원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항상 세금을 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용절감효과나 소득 증대 효과는 점차 증가하다가 극에 도달한 후 점차 감소하는 형태로 반영된다.
 
 
김 영 기
국제기업기술가치평가사 / 국제TRIZ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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