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체험 학습을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

▲ 마노아 놀이식 유아교육 모습
교육은 인간의 지식을 후대에 전해주고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영역이다. 예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조선말 서양교육 방법론에 근거한 근대식 교육이 도입되기 시작해 일제때 본격적으로 정착됐다. 하지만, 일제는 식민화 교육을 우리에게 주입했고 한글 말살 정책 등 우리 민족의 우수한 교육문화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우리식 놀이문화, 교육문화들이 사라지기도 했다.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3단지에 있는 (주)유아에듀교육개발원은 우리 민족이 어릴적 마당에서 놀던 놀이를 교육으로 체계화시켜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유승백 대표는 “예전에는 아이들끼리 마당에 모여 사방치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원리를 깨우치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며 옛 선조들은 어른들의 개입(?)없이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는 커리큘럼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춰 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우리 아이 처음 교육으로 접목한 프로그램이 ‘마노아(마당에서 노는 아이)’다. 또 이를 교육 커리큘럼으로 정리한 이가 문기화 원장이다. 문 원장은 “마노아는 영유아 신체통합놀이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조화로운 성장발달과 놀이를 통해 아이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습니다.”라며 마노아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신체통합교육으로 아이의 잠재능력 계발
마노아 프로그램은 ‘마노아’, ‘울타리놀이학교’, 행복놀이터’, ‘마노아 한글대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가지 주요 커리큘럼은 신체통합을 기반으로 40분간 총 12주의 수업을 전개한다.
 
문 원장은 “유아 및 아동기에 어떤 영영의 재능을 발굴하고 발달시키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오감을 통한 다양한 자극과 체험학습 등으로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는게 아이 교육의 출발입니다. 어릴 적 마당에서 놀던 잣치기, 재기차기, 술레잡기, 사방치기를 가만히 떠올려 보세요. 아이별 능력과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끼리 자주 다투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은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것’이라며 짐짓 모른척 했습니다. 아이들마다 재능별로 다르기 때문에 다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인 셈이죠.”라며 강조한다. 이와 함께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창조적 인간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태어날 때 두뇌가 미발달된 상태로 세상에 나옵니다. 그래서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창조적’이란 말이 있어요.” 관건은 아이가 오감을 통한 감성체험을 하느냐라는 것.
 
이처럼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신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IQ, EQ, SQ를 늘려 나가다 보면 요즘 말하는 ‘창의적 인재’로 커나가게 된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큰 인기
마노아 프로그램은 균형있고 조화로운 성장발달과 놀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 100여 곳에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 마노아 부모교육 장면
 
언어, 인지, 사회, 정서영역 활동과 자연체험, 퍼포먼스, 미술, 요리 등으로 구성된 12주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아이들은 퍼포먼스 활동을 제일 좋아해요. 퍼포먼스는 직접 체험하는 예술활동과 놀이로 전인발달, 균형발달, 창의발달 등 신체 통합과 잠재능력을 이끌어 주는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문 원장은 커리큘럼 대부분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가 놀이를 주도하고 직접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이같은 체험놀이식 교육은 언어로 이어진다. ‘한글대장’은 아이들의 한글떼기를 놀이로 진행한다.
교육과정 개발과 분야별 교육 모델 연구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유아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 체육교육 등 과목별 전공자를 중심으로 30여 명의 연구진을 두고 놀이수업 혁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센터 교사양성과정과 영유아 놀이지도사, 한글지도사 등의 전문가 과정을 마련해 분야별 전문 지도사와 방과후 교사 등을 양성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 유승백 대표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