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장터길’ 등 역사성, 상징성이 있는 3개 테마 코스 발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로공단의 산업화 과정을 담은 이색 문화 체험프로그램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구로공단과 관련된 이야기, 일화, 역사적 사건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구로공단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단 3, 4회는 27일(일요일)에 진행된다.

구로구는 지난달까지 ‘노동의 길’이란 주제 아래 스토리텔링 작업을 실시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장소와 미래지향적 공간을 찾아 ‘구로공단 장터길’, ‘산업화와 노동자의 길’, ‘작가들이 사랑한 구로공단길’ 등 총 3개 테마의 투어코스를 발굴했다.

제1코스는 마리오사거리에서 출발해 옌변거리, 인력시장을 지나 구로시장 비단길로 이어진다.

제2코스 ‘산업화와 노동자의 길’은 옛 한국수출산업공단에서 시작해 2공단사거리(현 마리오사거리)를 거쳐 가리봉역(현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제3코스 ‘작가들이 사랑한 구로공단길’은 옛 구로공단역(현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출발해 가리봉시장 고개를 넘어 파노라마 쇼핑센터 터를 지나 옛 선화기숙사 등을 찾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구로구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코스마다 ‘우리동네 해설사’가 함께해 코스별 의미와 역사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17일까지 구로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 팩스(02-860-2633), 이메일(ssh1969@guro.go.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구로구청 문화체육과(02- 860-2278).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