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한 강도가 은행을 털러갔다.
하지만 ... 경고음에 경찰이 출동해 은행을 포위했다.
그러자 강도는 여자 은행원을 인질로 잡고 총을 겨누었다. 경찰이 협상을 제안했다.
“네가 원하는 게 뭐냐?”
그러자 강도가 대답했다.
“초...초...총알을 달라!”

부산 할매
정류장에 부산 할머니와 외국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저쪽 모퉁이를 돌아 버스가 오자 할머니가 말했다.
“왔데이!”
옆에 있떤 외국인이 오늘이 무슨 날인가 묻는줄 알고(What day?) 월요일을 뜻하는 “먼데이!”라고 대답했다.
할머니는 뭐가 오는지를 묻는줄 알고 “버스데이”라고 대답했다.
외국인은 할머니가 오늘 생신인줄 알고
“해피 버스데이!”
라고 말했다. 이에 할머니도 말했다.
“해피버스 아니데인, 좌석버스데이”

마누라 사진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맥주 한잔을 시켰다. 술이 나오자 그는 술을 마시면서 셔츠 주머니 안을 들여다 봤다.
남자는 한 잔을 다 마시고 또 한잔을 시켰고, 계속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면서 술을 마셨다. 남자가 술을 또 시키자 술집 주인이 궁금해서 물었다.
“근데 왜 자꾸 주머니를 들여다 보는 거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주머니 안에 우리 마누라 사진이 있는데 마누라가 예뻐 보이기 시작하면 집에 갈 시간이거든요.”

가문의 전통
‘머리가 좀 모자라면 어때? 예쁘기만 하면 됐지!”라고 생각한 남자가 아이큐 70밖에 안되지만 몸매가 날씬한 아가씨에게 프로포즈했다.
남자는 당연히 오케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말했다.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어요!”
자존심이 상한 남자가 이유를 묻자 여자가 대답하기를,
“왜냐하면 우리 집 전통은 집안사람끼리만 결혼을 하거든요.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아빠는 엄마와 외삼촌은 외숙모랑, 그리고 고모부는 고모랑.”

자장면의 사기 결혼
어느 날 냉면이 친구 우동을 만났다.
냉면 : 자네 요즘 무슨 일 있나? 왜 이렇게 시무룩해?
우동 : 아닐세.
냉면 : 참, 이번에 득남했다며? 축하하네.
우동 : 축하까지야... 하여튼, 고맙네.
냉면 : 허허허! 자네는 복도 많아. 검은 생머리의 절세 미인인 자장면 양과 결혼하더니 이번엔 아들까지 낳았군.
우동 : 복은 무슨...흠..그런게 아닐세.
냉면 : 뭐가 아닌가. 분명히 아들도 오동통한 면발에 생머리의 미남일텐데.
우동 : 그게 말이야... 아내 자장면이... 이번에 신라면을 낳았다네.
냉면 : 헉!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우동 자네와 자장면 제수씨 모두 생머리인데 어떻게 꼬들꼬들한 신라면이 태어날 수 있는가?
우동 : ...나도 그런 줄 몰랐지. 그런데 망할 놈의 자장면 고년이 원래는 짜파게티인데 스트레이트 파마하고 나랑 결혼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네. 아... 신혼 첫날밤에 올리브 별첨으로 머리 감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모두가 공감하는 건망증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 난다.
2.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미치겠다.
“여보세요.”
“네, 거기 누구네에요?”
“어디 거셨는데요?”
“글쎄요.”
3. 택시를 탔다. 한참을 달리고 있었다. 근데 십이지장 저 아래에서 뭔가 심상찮은 궁금증이 용틀임 치기 시작했다. 결국 기사 아저씨한테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아저씨, 제가 아까 어디 가자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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