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의 오판 >

한 바보가 결혼했다.
첫날밤을 어떻게 해야 할지몰라 형에게 전화를 했다.

 " 형 어떻게 해야돼? "

 " 뭘 어떻해?우선 씻어"

바보는 형이 시키는대로 씻었다.

 "형, 다 씻었는데...."

 "그럼 불꺼"

 "형, 불 껐어"

 "그럼 침대로 가 !"

바보는 형의 조언대로 어둠 속을 더듬으며 침대를 찾다가 넘어져
침대 모서리에 코를 박고 말았다.

 " 형, 박혀서 피가 나와 ! "

 " 잘했어! 이제 전화 끊고 하던대로 계속 해! "

그날밤 이 바보의 코는 완전히 박살나고 말았다.

 

< 달성고 출신 남자 >

달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맹구가 사회에 진출해서 멋진 청년이 되었다.
어느덧 장가갈 나이가 되어서 애인을 물색중이었는데....

마침, 직장상사의 소개로 맞선이라는걸 보게 되었다.

서로 호감이 가는 상대였는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고등학교에 대해서 말하게 됐다.

맹구 :" 저는 '달고' 나왔습니다."

잠시 당황스런 표정을 짓던 여자가 입가에 묘한 웃음을 지면서 대꾸했다.

여자 : " 저는 '째고' 나왔어요."


< '선녀와 나무꾼' 단상 >

정말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 줄은….
그녀가 할부로 구입한 선녀옷.
그리고 그 할부용지가 우리 집으로 날아오게 되리란걸….

옆에서 코를 고는 선녀마누라를 보며 난 쓰리고에 피박 광박 흔들고 완전히 덮어썼다.
다른 나무꾼들은 예쁜 선녀와 오손도손 살 건만 난 할부금 갚는 것도 허리가 휜다.

완존히 호박에다 뚱땡이 선녀….

아!! 그냥 평범한 여자와 결혼했으면 행복할 텐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폭포수에서 확인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 때 똑바로 봐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엑스라지인 줄 그 누가 알았으랴 !
그리고 얼굴은 완전히 옥떨메….
가뜩이나 비좁은 방, 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이 난다.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나가질 않는다.
난 완전히 신세 조졌다~

 

< 남편의 사리 >

바람만 피우던 남편이 죽어 화장을 했더니 사리가 18개나 나왔다.
많은 사리에 감격한 부인이 스님에게 남편의 불공을 부탁하였다.

스님이 염불을 한다.
 "아닐끼다 자시바라 다말끼다, ...
  아닐끼다 자시바라 다말끼다, ...
  아닐끼다 자시바라 다말끼다"

자세히 들어보니 그 내용은
"(사리가) 아닐 것이다. 자세히 봐라.
다마(구슬)일 것이다."

 

< 무단접근 금지 >

엄청 피곤하던 어느 봄날 난 지친몸으로 퇴근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침대에 누워 생각 해보니 마누라가 날 가만 놔둘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경고문을 침대에 붙여놓고 잠을 청했다.

☞ 경 고 ☜

- 허락없이 무단 접근시 발포함! -

막 잠이 들무렵 평상시 같으면 부드럽게 접근하던 마누라가
그날따라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막무가내로 덤벼 들었다.

나 : " 여보!!나지금 피곤해 !
그리고 거기 붙은 경고문 못봤어?"

마누라 : " 응! 봤어!!그러니까 덤비는거지"

아차!그제서야 경고문 문구를 잘못 썼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난 그날밤 경고문대로 발포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


< 변기에 돈이 빠졌을 때의 행동양태(사자성어) >

1. 십 원짜리가   빠졌을 때 ~ 수수방관
2. 오백 원짜리가 빠졌을 때 ~ 자포자기
3. 천 원짜리가   빠졌을 때 ~ 우왕좌왕

4. 오천 원짜리가 빠졌을 때 ~ 안절부절
5. 만 원짜리가   빠졌을 때 ~ 이판사판
6. 오만원짜리가  빠졌을 때 ~ 입수준비

7. 십만원짜리가  빠졌을 때 ~ 사생결단
8. 백만원 짜리가 빠졌을 때 ~ 뽀싸삔다
9. 변기에 신랑이 빠졌을 때 ~ 내리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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