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갈등의 해결우리는 요즘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용하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창조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과는 꽤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진다. 더구나 창조와 경제를 연결하는 것은 더 멀리 느껴진다.

여기서는 정책 차원에서 시스템 전체의 기능을 분석하고, 개별 구성 주체 간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와 관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행정을 시스템적으로 분석해 보자. 행정 시스템의 구성요소는 에너지원, 동력기관, 전달기관, 제어기관, 작동기관, 작동대상으로 대별할 수 있다. 행정 시스템의 에너지원은 세금이 될 것이다. 동력기관은 자금집행기관이 될 것이다. 전달기관은 정부산하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이다. 작동기관은 정책을 일선에서 실행하는 공무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책을 집행하는 외부에도 3가지가 존재한다. 정책 집행의 에너지원인 세금, 정책 집행의 최고 의사결정자인 통수권자, 정책 집행의 대상인 국민과 산학연이 있다.

행정 시스템의  존재 목적은 국민 행복에 있다. 에너지원인 세금은 동력기관인 정첵자금 집행기관과 함께 전달기관에 해당하는 정부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 정책 집행이 가능하도록 작동기관인 국민과 산학연에 제대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제어기관인 대통령은 작동기관인 국민과 산학연이 동력기관인 금융의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선순환으로 창조되고 재투자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작동기관은 궁극의 대상인 국민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와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법인 사업자 그중에서도 창조형 기업이 된다. 창조형 기업은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1인 기업 등 크기에는 상관없으며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창출능력으로 결정된다.

이렇게 국가의 창조경제는 성패는 네 가지 구성요소의 역할과 세 가지 주변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이들 구성요소를 어떻게 배치하고 제어하는가가 핵심 성공요인이 된다. 또한 구성원 간에 소통과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제어기관인 정부는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혈액에 해당하는 금융과 창조적 에너지가 얼마나 잘 흐르는가에 주력해야 한다.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혈액이 잘 흐르지 않으면 좋은 성과물인 일자리 창출이 잘 일어나지 않고 변형되거나 병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중심에는 가치관과 의식이 있다. 따라서 창조적인 해결을 원천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개개인의 창조적 역신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가 하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자가 있다. 크게 바라면 현재 상태가 차고 넘쳐도 문제가 많고 고통이 크게 된다. 작게 바라면 현재 상태가 약간 모자라도 문제가 없고 고통이 작게 된다. 문제가 없는 세상은 없다. 문제의 크기는 그 사람이 바라는 바에 따라 달라진다.

김영기

국제기업기술가치평가사 / 국제TRIZ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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