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중기청, 미래창조과학부, 중진공 등 알짜 정보 소개

지난 23일(목)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는 ‘2014년 중소기업 R&D지원, 정책자금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 26회 G밸리 CEO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금지원 담당 실무자들이 강사로 나서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날 포럼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2014년 지원사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6개 기관의 R&D 기능을 통합해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산업핵심기술 개발과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과제의 기획 및 평가, 관리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2014년 KEIT 관리예산은 2조 1767억원 규모이다. 이 중 중소기업들은 글로벌전문기술 개발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사업의 목적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1565억원 규모이며 참여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 세부적으로는 △해양레저장비전문기술 △개인용 이동수단 △첨단연구장비전문기술 △청정생산기반전문기술 △디자인전문 기술개발 △창의산업기술개발 △IT 융합분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관련문의는 평가총괄팀(02-6009-8215)으로 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새로운 산업의 창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 미래선도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이라면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플랜트 등에 주로 지원하며 올해 예산규모는 411억원이다. 관련 문의는 평가총괄팀(02-6000-8213)으로 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2014기술개발 지원사업
중소기업청의 올해 비전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R&D 저변 확대 △유망기술분야 중점 지원 △기술 혁신 인프라 강화 △기술개발지원 효율성 제고 등을 정책방향으로 내세웠다.

R&D 저변확대사업 중엔 산학연협력기술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우수한 연구기반의 대학 연구기관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올해 총 지원규모는 1401억원이다.

FTA에 관심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이 적합하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성장동력 창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것으로 모두 237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융‧복합을 준비 중인 기업이라면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에 관심을 둘 만하다. 지원규모는 총 813억원이다.

신청은 사업별 추진일정에 따라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관련 문의는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 하면 된다. 전화 문의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R&D 콜센터(1661-1357)를 이용하면 된다.

ICT R&D 중장기 전략(2013~2017)
ICT(정보통신기술)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실현의 핵심수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IT를 중심으로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 지금껏 없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게 창조경제의 실현”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ICT R&D 전략(2013~2014)의 핵심은 ICT 웨이브 전략으로 창조경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10대 핵심기술 개발, 15대 미리서비스 실현 △소프트웨어 파워 강화 △기술사업화 촉진 △R&D 기반 확충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이 중 소프트웨어 파워 강화를 위해 정부는 민관 공동 SW인력양성 및 현장중심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의 고급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의 R&D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SW분야 대학 IT연구센터를 29개(2013년 현재)에서 오는 2017년 50개로 늘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수전공 확대, 민간 전문교육기관(비트스쿨 등) 활용을 통해 비전공자를 SW고급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2017년까지 3000명 목표)

SW인력의 질 제고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학 교과과정을 기업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인턴십•멘토링 등 산학협력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고급인력을 2017년까지 3만5000명까지 키울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선 R&D 기획에 국민 오디션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아이디어를 수시로 접수받고, 분기별로 국민 오디션형 선정, 평가를 거쳐 필요한 R&D 자금을 단기간에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중진공의 정책자금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 집중 지원해 우량기업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궁극적으론 기술성과 창의성에 기반을 둔 자금 운용으로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책자금의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전략산업을 우선 지원한다. 녹색‧신성장동력산업, 뿌리산업, 부품‧소재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산업 등이 대표적인 전략산업이다.

정책자금 중 창업기업지원자금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융자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며 업력 3년 미만의 중소기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자가 융자대상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1억원이다.

사업실패의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라면 재창업자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재창업을 준비 중인 자로 총 부책규모가 30억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창업기업지원자금 내에서(500억원) 활용된다.

이 밖에도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자금 등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자금이 준비돼 있다.

상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 bc.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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