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 노트북 기능 대체 … 누구나 손쉽게 익힐 수 있고 비용도 절감

 
‘직장생활’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많다.‘월급’‘야근’‘승진’‘회식’등등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이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피할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바로 ‘회의’다. 얼마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회의효율성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7.2%)에 가까운 사람들이 ‘회의시간’이 ‘비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 왜 이런 답이 나왔을까?

직장인 10명 중 8명 회의 ‘비효율적’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회의’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는 내용이 많았다. 회의내용을 노트북에 입력하랴, 회의록 정리하랴, 칠판에 적힌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랴 등등 신경써야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란 얘기다. 이뿐만이 아니다. 빔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나쁘다, 눈이 부시다, 회의록이 회의 내용과 다르다 등 다양한 요소들이 회의에 몰입하는 데 방해요소가 되고 있었다.

에이치디아이티(주)(대표 강인원)의 ‘스마트보드’는 직장인들의 이러한 ‘애환’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스마트’란 이름이 들어간 데서 알 수 있듯 최신‘스마트폰’처럼 회의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똑똑한 녀석’이다.

손안의 ‘스마트폰’ 기능 수행
‘스마트보드’의 장점은 우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회의를 하려면 빔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연결한 뒤 조명을 조절하고 별도의 자료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배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스마트보드를 이용할 경우 고해상도의 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칠판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이 따로 필요 없다. 원터치로 자료를 전환하거나 원본 색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마트보도의 또 하나의 획기적인 기능은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원격회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1~2시간 미팅을 위해 1시간 이상을 이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사업장이 많을수록 이와 비례해서 출장비용은 커지게 된다.

스마트보드를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를 통한 화면공유 회의가 가능하며 최대 25곳가지 동시 회의를 열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참석자들의 각자 의견을 쓸 수도 있다.

출장비와 이동시간 절감
실제로 이 스마트보드를 도입한 한 회사의 경우 연간 3000만원의 국내출장비를 절약하고 600시간의 이동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든 회의 진행과정을 보드 하나로 처리하다 보니 자연히 종이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최준헌 에이치디아이티 신사업팀장은 “스마트보드는 에이치디아이티 27년간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제품”이라며 “굳이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라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쉬운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전자칠판에선 글을 지우기 위해선 지우개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스마트보드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학창 시절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지우개로 그냥 ‘쓱삭쓱삭’문지르기만 하면 바로 지울 수 있다. 지우개가 바로 옆에 없다면 그냥 손으로 지워도 된다. 사용자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꽤나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이다.

강인원 대표
스마트보드 하나만 있으면 단순한 칠판에서부터 TV, 컴퓨터 등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어떤 것으로든 활용이 가능하다. 178도 초광시야각 화면 패널을 적용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최고의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최준헌 팀장은 “기술이 앞서갈수록 디자인은 더 단순해진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메뉴는 더 심플해진다. 현대스마트보드가 특히 그렇다”며 “이 제품의 모든 디자인과 기능은 회의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놀라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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