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각한 공주병 >

여러 남자와 함께 등산을 갔다가 혼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공주병 말기 환자가 배고픔과 피로에 지쳐 쓰러졌다.

그때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폭풍우가 몰아치고 머리 위에서 번개가 내리쳤다.

이에 쓰러져 있던 공주병 환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옷매무새를 고치며 한마디 했다.

“어머, 누구야? 지금 나를 사진 찍은 사람이?”

< 경상도 슈퍼 >

어느날 경상도 지역의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이다.

햄과 소시지가 나란히 누워 있었다.
그런데 항상 소시지보다 햄이 많이 팔렸다.
햄이 소시지에게 말했다.

“내가 너보다 맛있고 비싸고 잘 팔리니까,
너 나한테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 알았어?”

소시지가 “알았다”고 했다.

다시 햄이 소시지에게 “너 빨리 나한테 형 이라고 불러”하고 채근했다.

그러자 소시지가 입을 열었다.

“햄인교?”

< 아가씨 vs 아줌마 >

아가씨 - 구십프로는 결혼을 꿈꾸고,
아줌마 - 구십프로는 이혼을 꿈꾼다.

아가씨 - 옷을 입을때 어떻게 하면 살이 더 많이 보일까 고민하고,
아줌마 - 어떻게 하면 살을 더 감출까하고 고민한다.

아가씨 - 사랑을 받고 싶어 사랑을 찾고,
아줌마 - 사랑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찾는다.

아가씨 - 마음이 괴로우면 밤을 하얗게 새지만,
아줌마 - 마음이 괴로우면 걍~ 디비져 잔다.

아가씨 - 거리를 걸을때 쇼윈도우에 비친 자신의 모습 을 바라보고,
아줌마 - 다른 이쁜 여자들을 쳐다본다.

아가씨 - 힘들수록 소심해지지만,
아줌마 - 힘들수록 강해진다.

아가씨 - 아줌마들을 여자로 생각하지 않지만,
아줌마 - 아가씨들을 분명 여자로 생각한다.

아가씨 - 술취하면 울지만,
아줌마 - 술취하면 막춤까지 동원해 춤을 춘다.

아가씨 - 뱃속의 허기로 밥을 먹지만,
아줌마 - 가슴속의 허기로 밥을 먹는다.

아가씨 - 눈물로 울고,
아줌마 - 가슴으로 운다.

아가씨 - 사람이 싫으면 타인을 버리지만,
아줌마 - 사람이 싫으면 자신을 버린다.

아가씨 - 흐린날에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누군가를 만날 약속을 만들지만,
아줌마 - 흐린날에 쐬주 생각만 간절하다.

< 훌륭한 남편 >

한 시골에서 장례식이 있었다.

장례식 중 목사가 가장 중요한 추도사를 할 차례가 왔다.
목사님은 고인이 되신 분이 정직했고 아내에게는 다정
 하고 헌신적이었으며 자녀들에게는 자상하시고 몹시 따
 뜻한 분이었다고 길고 긴 찬사를 늘어 놓았다.

목사님이 고인에 대한 찬사를 말할 때마다 미망인은
앞자리에 앉아서 가볍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지만. 목사님은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동원하여
 고인이 얼마나 훌륭한 남편이었고 아버지였는지를 계속
 말하며 추도사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던 미망인이 드디어 옆에
 앉아 있는 딸에게 속삭였다.

“얘야. 너 관 안에 누워 있는 사람이 쥔짜 네 아버지인지를  확인하고 오너라.”

< 이미 가입된 회원 >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음란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 본 음란 사이트에 아들은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음란 사이트는 성인 인증이 돼야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아들은 아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가입을 하기로 했다.

엄마와 아빠가 잠든 틈을 타 몰래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아들.
떨리는 마음으로 아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회원가입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나타난 메시지.

“고객님께서는 이미 회원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해주십시오.”

< 어떤 이불 >

아내는 거실에서 의자를 반쯤 뒤로 젖히고  누운 자세로 TV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썰렁한 한기에  마침 TV 앞을 지나가는 남편에게

“여보! 이불 좀 덮어 주실래요?”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불은 가지러 가지 않고  다가와 키스를 했다.

“아니~! 이불 덮어 달라니까…”

이때, 남편 하는 말.

“아! 왜 그려~ 입을 덮어 줬잖아.”

< 어떤 관찰 결과 >

판단력이 부족하면 결혼을 하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부족하면 재혼을 한다.

30대교수는어려운것을가르치고,
40대 교수는 중요한것을가르치고,
50대 교수는 아는 것을 가르치고,
60대는 기억나는 것을 가르친다.

첫사랑이 잘 산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첫사랑이 못 산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첫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골치가 아프다.

< 금슬좋은 부부 >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는 너무 슬픈 나머지
 곧 남편을 따라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저승사자가 나오더니
 아내를 저승길로 안내를 했지요.

아내가 너무 슬피 울면서
 저승사자에게 남편을 찾아달라고 했고

 저승사자도 여자의 사랑에 감명을 받아
 같이 찾아 주겠다며
 남편 찾기에 나섰어요.

남편을 찾으러 가는 길-
남자들이 여러명 스쳐가는데
 하나 같이 머리에 장미꽃을 꽂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송이
 어떤 사람은 두 송이
 또 세 송이, 네 송이, 다섯 송이ᆢ

 여자는 하도 이상해서
 저승사자에게 물었지요.

 "저 남자들 머리에 장미꽃이 뭐에요?"

저승사자가 답하길,

 "꽃의 갯수만큼
 이승에서 바람 피운 횟수란다"

아내는 자기 남편은 절대 그런 일 없다며
 꽃이 없는 남자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꽃없는 남자들을 모조리 찾아 다녔는데
 아무리 보아도 남편이 없는 겁니다.

찾다 찾다 지쳐있을때
 저승사자가 말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딱 한 군데 안 가본 방을 가보자"

아내는 힘없이 저승사자를 따라 나섰죠.

어떤 방의 문을 들어서자
 그 방에는 모든 남자들이 머리에 안개꽃을 꽂고 있었어요.

아내가 이 방은 뭐냐고 물었더니
 저승사자 하는 말

"이 놈들은 바람을 너무 많이 피워
 셀 수가 없으니 안개꽃을 꽂고 있단다"

이 말을 듣는 순간
 .
 .
 .

방 구석에서 남편이 나타났어요.
머리에 빨간 띠까지 두르고서...

아내가 저 띠가 뭔지를 물었어요.

저승사자가 하는 말
 .
 .
 .

 "저 놈이 안개꽃 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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