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과 환영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양식을 구축하며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환영’, ‘강박’, ‘무한증식’, ‘물방울 무늬’ 등 일관된 개념은 그녀의 작품에서 꾸준하게 보여지고 있으며 강박적인 물방울 무늬에 대한 집착은 보는 이의 시선을 현실 너머의 세상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불안의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한 행위에서 나아가 이 세상도 함께 치유되기를 소망하는 작가의 바람처럼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 무한한 사랑과 감동을 전해준다.
조정예 기자 yea7070@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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