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뜻 >
어떤 할아버지가 버스를 탔다. 그런데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웬 할머니가 할아버지 앞으로 쓰러졌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신이시여 저를 시험하시나이까?”
잠시 후 또다시 차가 급정거했다. 이번에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할아버지 앞으로 쓰러졌다. 할아버지는 아까보다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신의 뜻이라면 따르겠나이다.”

< 빗나간 응급조치 >
신통찮은 실력의 여자 두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골프를 치다 앞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추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은 채 비명을 지르며 뒹구는 것이 아닌가. 여자 비기너가 쏜살같이 달려가 백배 사죄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살펴봐 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억지로 고통을 참고 있음이 역력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 드리면 금방 날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온갖 인상으로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여자는 사내의 사타구니를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제법 충분한 시간 동안 사타구니를 주물럭거리며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네에, 내 물건의 기분은 충분히 좋아졌군요.”
사내는 벌겋게 부은 엄지를 여자의 눈앞에 들이대며 외쳤다.
“그런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계속 아프단 말이오.”

< 국제전화 >
한국과 북한 사람이 지옥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북한 사람은 요금이 70원 나왔는데 한국 사람은 50만원이 나왔다. 화가 난 한국인이 지옥의 교환원에게 항의 하자 교환원이 대답했다.
“북한은 시내통화지만 한국은 국제전화입니다.”

< 몇가지 의문사항 >
01. 이상하다. 어젯밤에 방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화장실 가기가 귀찮아서 맥주병에 오줌을 쌌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빈병들 뿐이다.
도대체 오줌이 어디로 갔지?

02. 친구들과 술 마시고 밤늦게 집에 들어와 이불 속에 들어가는데 마누라가 “당신이에여?” 라고 묻더라. 몰라서 묻는 걸까? 아님 딴 놈이 있는 걸까?

03. 이제 곧 이사해야 하는데 집주인이란 작자가 와서는 3년 전 우리가 이사오던 때같이 원상대로 회복시켜 놓고 가라니, 그 많은 바퀴벌레들을 도대체 어디 가서 구하지?

04. “나 원 참!”이 맞는 것일까?  “원 참 나!”가 맞는 말일까? 어휴 대학까지 다녀놓고 이 정도도 모르고 있으니~~ “참 나 원!”

05. 어떤 씨름 선수는 힘이 쎄지라고  쇠고기만 먹는다는데 왜 나는 그렇게 물고기 많이 먹는데 수영을 못할까?

06. 물고기의 아이큐는 0.7이라는데,그런 물고기를 놓치는 낚시꾼들은 아이큐가 얼마일까?

07. 우리 마누라는 온갖 정성을 들여 눈 화장을 하더니 갑자기 썬그라스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09. 참으로 조물주는 신통방통하다. 어떻게 인간들이 안경을 만들어 걸 줄 알고 귀를 거기다가 달아놓았지?

10. 대문 앞에다 크게 “개 조심”이라고 써놓은 사람의 마음은 조심하라는 선한 마음일까? 물려도 책임 못 진다는 고약한 마음일까?

11. 여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더니 입술을 도둑 맞았다고 흘겨본다. 다시 입술을 돌려주고 싶은데 순순히 받아줄까?

< 어떤 묘한 상황 >
한 부인이 수심에 잠겨 있었다. 차를 따라주던 가정부가 궁금해서 부인에게 물었다. “사모님,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부인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남편이 수상해… 아무래도 회사의 여비서랑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그러자 갑자기 가정부가 팍 짜증을 내면서 소리쳤다. “사모님, 지금 제게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런 소리를 하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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