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의 인연은 있긴 한 걸까?

 
이별 통보
6년을 만난 커플 승배와 여진. 승배는 여진에게 이별을 통보하지만, 여진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헤어진 후에도 끊임없이 연락하는 집착녀 여진. 그런 그녀에게 태양은 돌직구를 날린다. “넌 그게 문제야!” 아름의 생일을 뒤늦게 알아차린 태양. 미안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녀는 이미 화가 날대로 나있다. 그 동안 쌓여있던 감정까지 다 쏟아내는 목소리에 더는 열 받아서 안 되겠다. “알겠어. 그만해! 헤어지자”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작가 지망생 여진은 이별의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던 중 자신이 쓰던 작품에 착안하여 기발한 복수 방법을 꺼내게 된다. 여진은 승배가 자신과 헤어진 후 아름과 사귀는 것을 알고 아름의 전 남자친구인 태양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다짜고짜 나의 진짜 인연은 당신이라 외친다. 그리고 승배에 대한 복수를 위해 시작된 거짓말….

신개념 복수혈전 ‘전생드립’로맨스
승배와 아름은 각자의 옛 연인들에게 받지 못한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만끽하며 자신들이 서로의 진짜 인연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 커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한 사람, 여진은 진짜 인연이라 여기는 승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름의 전 연인이었던 태양과 함께. 전생을 들이대며 접근한 그녀가 미심쩍긴 하지만 어쩐지 여진의 모습에 점차 매료되어가는 태양은 서서히 여진과 진짜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단꿈을 꾸게 된다.

수없이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속에서 진정한 ‘인연’을 꿈꾸다
1박 2일로 경주에 놀러 간다는 승배와 아름의 소식을 접한 여진은 급히 태양과 함께 경주에 내려갈 꿍꿍이를 짜낸다. 경주에 도착해 알콩달콩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승배와 아름과는 달리 여진과 태양은 길을 헤매고 어둠 속에서 서로 티격태격이다. 그러다 단 둘이 있는 그 틈에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새 묘한 감정이 솔솔 피어나는데….
네 명의 젊은 남녀가 사랑을 찾아가는 가운데, 거짓말로 시작된 커플과 거짓말같이 만난 커플들 모두 진짜 연인을 만나게 된 걸까? 누가 누구의 진짜 인연일까. 이들 네 명에 얽힌 전생의 비밀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천 년을 기다린(?) 로맨틱한 사기 한 판!
2012년 5월 대학로에서 초연을 올린 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대구, 대전, 전주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인기몰이 중인 연극<애정빙자사기극>.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애정빙자사기극>은 6년을 만나고 헤어진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거짓말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여진의 깜찍한 꿍꿍이를 그리고 있다. 극 내에 서브 플롯으로 전개되는 여진의 꿍꿍이는 일명 ‘전생으로부터 온 연인’이다. 전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비슷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로맨틱코미디에 신선함을 더하고,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스릴만점의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나간다. 또한 사랑과 인연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재치 있고 코믹하게 풀어나감으로써 로맨틱코미디계의 웰메이드 연극으로 손꼽히며 많은 연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랑에 지친 이들에게는 위로를, 사랑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는 공감을,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없이 달콤한 연애세포를 깨워줄 연극<애정빙자사기극>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예정이다.       조정예 기자 yea7070@naver.com

- 공연명 : 연극<애정빙자사기극>
- 공연장 :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
- 기    간 : 2014년 7월 15일 ~ OPEN RUN
- 러닝타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 시    간 : 화, 수, 목, 금 pm 8시 / 토, 공휴일 pm 3시, 6시 / 일 pm 2시, 5시 / 월요일 공연없음
- 관람료 : 일반 30,000원
- 제작/기획 : 여우별컴퍼니 070-4870-1931
- 기획사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201-29 104호
- 예    매 : 인터파크 / 옥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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