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미래이자 생존이다

 
‘친환경’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소비는 중요하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조금 불편하며 비싸게 느껴지는 친환경 소비. 지구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 우리는 얼마나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을까?

<미래의 삶, 친환경 소비로 바꾸다>는 유럽의 환경 강국인 독일과 스웨덴 등에 찾아가 친환경 소비의 의식과 노력, 우리나라의 실정을 담았다.

<다큐프라임>에서 만난 유럽의 사람들은 먹거리뿐 아니라 세제나 가구, 전자 제품까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 이들은 친환경이나 일반 제품의 가격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정도 금액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면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정부에서 인증해준 환경 마크에 대한 신뢰 또한 높다. 사람들의 소비 의식과 함께 친환경 시장이 커지고 정부의 엄격한 관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

이 다큐멘터리에서 신선한 장면은 스웨덴의 마트에 마련된 재활용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 등의 재활용품을 한 아름 가져와서 자판기에 넣는 모습, 이에 대한 금액을 즉시 환급받거나 기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는 인터뷰이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를 보는 내내 이명처럼 울린다. 방송에서는 유행처럼 번지는 친환경 제품에서 진짜 친환경 제품을 찾아내는 방법, 현명한 친환경 소비에 대해서도 다룬다. “지구의 환경 재앙은 내가 무분별하게 소비한 데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미래이자 생존입니다. 미래의 삶, 우리가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친환경 소비가 그 첫걸음입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 중심에 있는 엄마로서 어깨가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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