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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기회 갖지 못한 소외계층에 무료 교육의 장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온라인으로 동영상콘텐츠 제공 … 네팔에 한글학교도 세울 예정
김재창 기자  |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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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5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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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배우고 싶어도 환경이 허락하지 않아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먹을 수 없는 고통보다 배울 수 없어 꿈과 희망이 없는 고통은 때때로 아이들에게 더 큰 절망과 상처를 가져다 준다.

포도학사(대표 백정민)는 이처럼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의 교육후원자가 되어 이들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나눔에 참여한 회원에게 무료로 교육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수혜자와 후원자 모두가 실질적인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쌍방향 교육복지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행복 바이러스 전파에 ‘앞장’
포도학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희망이음 포도학사’로 조만간 변경할 계획이다.

“희망이음은 우리가 함께하고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따뜻한 이름입니다. 희망이 필요한 곳에 작은 사랑과 손길을 이어주는 행복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희망이음 포도학사는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백정민 대표)

교육은 온라인동영상을 제작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콘텐츠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하다. 이 모든 과정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장애인문화협회, 탤런트 정준호씨가 운영하는 사랑의밥차 등과 연계해 이뤄진다.

   
 
매달 2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

포도학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받을 뿐만 아니라 매월 소외계층의 아이들(2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봉사활동도 다니고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조도 하느라 백 대표는 거의 사무실에 붙어있지를 못한다. 같은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도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다. 백 대표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육을 생각한 것은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교육과 무관치 않다.

“이미 사교육이 공교육을 지배한 것과 다름 없는 오늘날 현실에서 ‘아이들이 소득에 관계없이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갖게 해보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출발했지요.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컴퓨터 시설이 갖춰진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등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수혜자들에게 교육 이외의 다른 도움을 줄 수 없을까 생각하다 재능나눔 네트워크도 시작하게 됐지요.”

후원자 5만명 육박
현재 희망이음 포도학사를 후원하는 사람은 4만7000여명에 이른다. 이들로부터 교육혜택을 받는 수혜자는 1만6000여명을 헤아린다. 올해 안으로 후원자 수를 5만명까지 늘려나가는 것이 백 대표의 계획이다.

   
백정민 대표
포도학사의 활동이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포도학사는 얼마전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 세계화’사업에도 본격 나섰다. 지난 7월4일 백 대표는 네팔 카트만두에 한글학교 기공식을 마치고 돌아왔다. 네팔에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 노동자로 취업을 원하는 네팔인들이 한국어 공부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2월에는 첫 번째 학생을 배출할 방침이다.

SDC MBA 12기이기도 한 백 대표는 12기 내의 봉사단체의 조장을 맡아 원우들의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봉사단체의 이름은 ‘열둘의 사람들’이다.

“사회적 기업을 하다보니 한사람,한사람의 참여와 봉사가 얼마나 소중하고 힘이 되는지 매일매일 절감합니다. 우리 MBA동기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표님들과 G밸리 임직원들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자발적 참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게 바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 아니겠습니까.”

김재창 기자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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