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참된 의미를 묻는 순간

 
20여 년 동안 창의적인 연극과 쇼, 뮤지컬을 기획, 제작한 바인프로덕션의 새로운 공연 <꽃보다 댄싱할배>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연극 <꽃보다 댄싱할배>는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해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공연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바꿔주는 ‘튜닝월드’에 댄싱머신으로 슈퍼스타가 되겠다는 철없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고쳐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마음을 고쳐달라는 것은, 할아버지가 헛된 꿈을 버리고 일상적인 삶, 편안한 노후를 즐기며 살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의뢰인(며느리)이 제시한 의뢰금은 무려 10억. ‘튜닝월드’ 사장과 직원들은 10억을 위해, 할아버지에게 음악치료, 댄스치료 등 온갖 치료를 시도한다.

다양한 무대효과와 연출
<꽃보다 댄싱할배>는 진정성 있는 내용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스케일의 공연을 소극장에 재현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소극장의 친밀함과 대극장의 화려함, 두 가지 감동을 선물한다. 대학로에 전용 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리프트를 사용한 특수무대, 영상효과, 춤과 연주와 노래로 공연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3개 국어 자막지원
모든 연령의 내국인과 더불어 외국인도 볼 수 있는 <꽃보다 댄싱할배>는, 대학로 소극장 사상 최초로 3개 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대사가 3개 국어 자막으로 송출되어 외국인들이 극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소극장 고유의 정서와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다. 공연의 전작인, <예술공장쇼> (바인프로덕션 제작)는 2년 연속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 <꽃보다 댄싱할배>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코네스트> 페이지 및 외국인 페이지에 등록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꽃할배의 이유있는 반란!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
고령화 사회,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사회 어느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한 가지 현상의 변화는 수많은 가지를 뻗어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야기한다. 이제 TV예능프로그램이나 각종 문화 교양 분야에서 ‘노인’을 주체로, 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다.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대표되는 ‘대학로’ 공연계도 마찬가지이다.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할아버지의 여정을 그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노후를 걱정해야 할 시기에 마음에 늘 품어왔던 꿈을 꺼내본다는 것, 그것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쏟을 수 있다는 것.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는 ‘꿈’ ‘열정’‘희망’‘도전’이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된다는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공연이다.

색다른 공연으로 Fun Fun하게 대학로 연극계에 진출한,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 서울시 동숭동 소재 <대학로>에는 수많은 공연이 오른다. 현재 대학로 공연의 주를 이루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혜화역부터 대학로 주변에서 ‘로코 장르’의 화려한 공연 간판들과 이목을 끄는 안내문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장르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기에 찾는 관객이 많다.

그러나 늘 같은 장르, 같은 공연만 볼 수 없는 법! 매일 밥을 먹다 특식이 땡길 때 우리가 찾는 메뉴는? 음식도, 공연도 새로움과 신선함이 필요하다. 획일화 된 공연 장르에 지쳤다면 연극 중에서도 독특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핫하게 떠오르는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를 추천한다.

소극장 공연에서는 획기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한 점에서 특별하다. 극 중 펼쳐지는 리프트를 사용한 특수무대, 영상효과, 춤과 연주와 노래로 공연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이러한 다양성의 시도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관객을 맞이하는 공연. 독특하고 개성적인 소재의 색다른 공연을 만나고 싶다면?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를 관람해보자.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혼자 봐도 100% 즐길 수 있는 공연, 공연을 볼 줄 아는 관객의 후회 없는 선택 연극 <꽃보다 댄싱 할배>는 마로니에 전용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조정예 기자 yea7070@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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