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구미 전문점 ‘원쭈꾸미’는 1단지 코오롱싸이언스밸리2차 지하 103호에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불과 50m거리다. 2006년 7월 오픈했는데 손님들이 입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온다. 하루 평균 300명이 찾고 있는 유명 음식점이다.

쭈꾸미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보양음식 중 하나이다.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쭈꾸미의 타우린은 100mg당 1597mg.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가량이나 된다. 타우린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간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피로 회복에도 좋고,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을 빨리 없애주기도 한다. 최근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춰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쭈꾸미가 어느덧 서민음식 중 하나가 된 데에는 해산물의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 지방함유량이 적어 여성들에겐 새로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원쭈꾸미는 다른 쭈꾸미 음식점과 다르게 삼겹살을 같이 먹을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개발했다. 삽겹살의 느끼함을 쭈꾸미와 조화를 시켜 아주 특별한 맛을 개발한 것이다. 삼겹살은 콜리스테롤 성분이 많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쭈꾸미와 같이 먹으면 콜리스테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점을 착안해 원쭈꾸미는 특별메뉴를 개발했다. 점심에는 5000원에 쭈꾸미와 볶음밥을 푸짐하게 먹을수 있게 점심특선을 제공한다.

원쭈꾸미에 들어서면 홀에 원탁 테이블이 가장 눈에 먼저 띈다. 예전 마포 골목에 있는 음식점들 분위기와 사뭇 흡사하다. 또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분위기, 이모같은 아주머니들의 서비스는 만점 이상이란 평판을 듣는다.

새빨갛게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하고 나타난 쭈꾸미는 쇠불판에서 친절한 아주머니의 손에서 열심히 볶아진다. 양념맛은 정말 매콤하면서 달콤하다.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 맵지만 자꾸 손이 간다. 쭈꾸미볶음에는 쭈꾸미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과 약간의 떡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완성된 쭈꾸미 볶음은 깻잎에 양파절임과 함께 얹어 싸먹는 것이 포인트. 향긋한 깻잎 향과 상큼한 양파절임이 어우러진 맛이 입맛을 돌게 한다.        
 
예약문의:02)839-1510      
 
이우영기자 lsk9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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