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에서 펼쳐지는 고군분투 재기 프로젝트!

 
망원동 브라더스, Again-!!
지난 7월, 세실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던 연극<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장편소설을 극화한 동명의 연극<망원동 브라더스>, 그야말로 화려한 앵콜공연이다! 꼭 잘나야지만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여기 하나도 잘난게 없는 네 명의 남자가 있다.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이혼남까지,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갈 곳 없는 남자들의 세대별 모임이다. 다들 인생이 연체된 건 똑같다. 망원동 옥탑방에 우연찮게 함께 살게 된 네 명의 남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여자까지...... 다들 연체된 인생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조금씩 걸어가는 이야기다.
 
영화/만화/소설을 넘나드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시나리오<이중간첩>, SF만화스토리<실험인간지대>(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대상) 등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연극<망원동 브라더스>의 원작가 김호연은 그야말로 장르불문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글쟁이이다.

 
옥탑에서 펼쳐지는 고군분투 재기 프로젝트!
오갈 데 없는 루저들, 언제 파산할지도 모르지만 대책 없이 느긋하기만 한 인생들, 하지만 그들 사전에 포기란 없다. 느릿느릿 가도 멈추지 않는다. 이곳 망원동 옥탑방의 네 남자는 8평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으며 좌절과 재기, 격려와 배신, 여행과 추억,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나름 자기 몫의 삶을 꾸려가며 재기를 꿈꾼다. 아무리 힘들고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내 주변의 사람들과 지지고 볶고, 같이 어려움도 헤쳐 나가는 삶이 인생 아닌가. 그리고 그들과 함께라면 희망이 있고, 행복하다.

연체된 인생들, 찌질한 네 남자가 코딱지만 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대책 없는 사람들이 모여 뒤죽박죽 뒤엉켜 펼치는 고군분투 인생 재기 프로젝트를 무대 위에서 만나보자.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엔 없는 삶은 죄가 되어버렸다. 헌데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왜 주눅 들어 살아가야 하는가! 없이 살아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후져보여도 나름의 멋이 있는데 말이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누가 뭐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살아보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각 인물들은 누구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다. 사연투성이 사회낙오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멋이 있고 낭만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살아갈 희망을 찾는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그대로 동지인 이들의 모습 속에서 이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세지를 넌지시 들이밀어 보려고 한다.

세상을 사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전달해 드립니다. 가볍지만 무한정 가볍지 않고, 잔잔하지만 그 안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조정예 기자 yea7070@.com

 

공 연 명 : 망원동 브라더스
공연기간 : 2014년 9월19일 ~ 2014년 11월2일
공연시간 : 평일_20시, 토요일_16시,19시, 일,공휴일_16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2관
관람시간 : 약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 만 12세 이상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메세나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미소나눔티켓
문     의 : 세실극장02-742-7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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