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세사리 스마트워치의 시장진입전략은?

산업시장분석실 책임연구원 서진이 (Tel: 02-3299-6056  e-mail: jinny@kisti.re.kr)

[ 요약 ]

■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통화 발신자 표시나 문자, 일정, SNS와 이메일, 뮤직 플레이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 세련된 하드웨어 디자인이 필수적 - 배터리의 수명이 성공의 핵심 포인트 - 내구성의 강조 - 제한된 센서의 수 및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과의 통신이 필요 - 기존의 기능의 필수적 구현 - 사용자 정의의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의 확장성 - 사용의 편리성 - 기능의 단순화 - 다양한 사용자들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합리적인 가격 추구 등의 중요한 특징을 지닌다.
■ 공급자 측면에서는 제조업체와 개발자에게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패션 소품으로의 특성과 귀금속과 결합으로 고가격이 책정이 가능한 점 등이 스마트워치 확산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 스마트워치 시장은  특정앱에 고착, 부분 유료화 및 신규 모바일앱 등장의 주춤한 양상을 보이나,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8년 2.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의 개요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이어지는 개인용 기기의 ‘스마트화(化)’ 물결이 시계로 확산되고 있다. 시계에 통신과 컴퓨팅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통화 발신자 표시나 문자, 일정, SNS와 이메일, 뮤직 플레이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작아진 스마트폰이라는 포지셔닝 이외에 센서와 통합되고,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앱에 따라 스마트폰의 입출력 단자, WiFi 및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액서사리를 의미하는 앱세사리로서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스마트기기는 스마트 IT기기들을 상호연결해서 제어하는 스마트 리모콘으로 진화될 전망으로 차세대 IT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세련된 하드웨어 디자인, 배터리의 수명, 내구성, 제한된 센서의 수 및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과의 통신이 필요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의 확장성, 사용의 편리성, 기능의 단순화, 다양한 사용자들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합리적인 가격 추구가 가능하다.

<스마트워치의 진화>

구분

특징

제품

1세대

휴대폰 대체

Samsung S9110, LG 워치폰 등

2세대

휴대폰의 보조적 디바이스

LG 프라다링크, Sony MBW-150 등

3세대

기능의 확장성

Sony Smartwatch, Pebble I'm Watch 등

4세대

기기간 확장성 및 스마트 리모콘

Apple i-watch, LG G-watch,

Samsung GalaxyWatch 등

단순한 기능의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의 4세대는 사물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중심 허브, 즉 모든 스마트기기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IT제품을 상호연결하여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콘으로 스마트 TV와 스마트 카를 위한 필수적 제품이 될 것이다. 즉, 기존의 휴대폰을 대체하고, 휴대폰의 보조적 기기로 활용되다가 기능이 확장되면, 최종에는 사물인터넷의 중심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동향 및 주요 제품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심박수 체크,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모니터링 기능, 피트니스 기능으로 일부 매니아 층을 대상으로 판매를 해 왔으나 휴대폰 제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스마트폰과 연계된 다양한 추가기능과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존 시계 제조업체와의 대응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기존 시계업체가 아직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고 못하거나, 필요성은 인식되지만, 시장을 지켜보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시장에 소개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소니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 밴드, LG전자의 G 워치, 모토로라 모토액티부, 나이키의 퓨얼 밴드, 핏빗의 핏빗 플랙스, 카시오의 GB-6900, 아임의 아임워치를 들 수 있으며, 거대 IT기업이 가세하고 있어 폭발적 성장을 예상한다. 주로 이동통신 단말 제조업체(소니, 모토로라, 삼성, 애플)와 비이동통신 단말 제조업체의 스마트워치(페블 테크놀로지, 나이키 등)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LG G Watch             Sony Smartwatch               Fitbit Flex

Apple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트를 하나로 연결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팟나노 6세대에서 스마트워치의 초기 개념을 선보이기 시작하여 현재 아이워치라는 스마트워치로 아이팟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능혁과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갤럭시워치를 출시하여, 진출을 시작했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디자인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제품의 사양을 높여서 시장의 핵심적 지배자 중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연계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2014년 1분기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더불어 2014년 7월 구글이 LG전자와 합작해 G워치를 출시했고, 모토롤라의 모토 360, 애플의 아이워치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워치는 기존의 스마트폰, 테블릿과 유사하면서, 소형화, 심미성을 추가한 기능 탑재가 더 요구된다. 구조적 특성상,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사피이어 글라스, 무선충전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어 디스플레이 업체 및 배터리 업체는 물론, 다양한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음성인식 업체, 헬스케어 업체, 전자 솔루션 업체, 보안 솔루션업체, 카메라모듈 업체 등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경우는 OLED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한솔테크닉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향후 다양한 관련 서비스와 연계되는 음성인식업체, 헬스케어업체, 전자결재솔루션업체, 보안솔루션업체, 카메라 모듈업체 등이 중장기적으로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워치 산업 밸류체인>

Ap칩

삼성전자

헬스케어

인포피아, 아이센스

스마트워치

삼성전자,LG전자 등

DRAM

삼성전자, SK파이넥스

카메라모듈

LG이노텍, 삼성전기,캠시스

플레시메모리

삼성전자, SK파이넥스

무선결재솔류션

H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사파이어글라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한솔테크닉스 등

보안솔루션

코나아이, 솔라시아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제일모직, AP시스템, 비아트론 등

음성인식솔루션

알에프세미

배터리

삼성SDI, LG화학 등

무선충전기

한솔테크닉스, LG이노텍 등

터치스크린

일진디스플레이, 에스맥

센서

티엘아이

블루투스칩 모듈

삼성전자, 와이솔

시장의 규모
스마트워치는 정보수집기, 정보표시기, 전자기기 제어기, 통신기기의 특징을 가지며, 사실상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플랫폼 제품이가. 또한 제3 개발자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의 가치를 부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이자, 패션소품, 명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과 이로 인한 잦은 충전의 불편, 디스플레이 크기의 제약에 따른 문자입력 어려움, 정보(문자, SNS, 알림 등) 과잉 노출에 따른 피로감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즉, 공급자 측면에서는 제조업체와 개발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패션 소품으로의 특성과 귀금속과 결합으로 고가격 책정이 가능한 점 등은 스마트워치 확산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휴대폰 수요 둔화와 스마트폰 단가 하락 등으로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자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포함한 IT기업들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 중 스마트폰과 바로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다수의 기업이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 IT 벤더들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목적은 이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단말 및 OS 생태계 기반을 웨어러블 단말로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대형 IT벤더 3개 사업자 모두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단말과 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서비스 구현 등 커넥티드 환경 조성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IT 벤더들의 스마트워치는 하나의 독립적인(stand-alone) 단말이 아닌, 공통의 플랫폼 상에서 운영되는 단말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Generator research에 따르면, 2014년 시계시장에서 0.8%만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여 9백만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2018년에는 2.14억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북미 지역시장에서 성장한 이후, 잠재 성장성이 큰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기어를 2013년에 출시하면서, 2013년의 시장점유율은 33.8%를 기록하였고, 2014년 7월에는 70%를 상회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중 Nike와 Fitbit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현황>                                                    <세계시장전망>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Non-smart watches 규모

1,102

1,143

1,173

1,210

1,244

1,281

Smart Watches 규모

(비율)

0

9

35

75

133

214

0.0%

0.8%

2.9%

5.8%

9.7%

14.3%

1102

1152

1208

1285

1377

1495

* 자료 : http://www.generatorresearch.com

스마트워치 성공적인 시장확산을 위한 전략
스마트워치로 가전·홈네트워킹 기기, 스마트 카 등 ‘제어’하는 통합 리모콘으로 확대, 활용이 예상되며,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공개는 제3개발자 참여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패션 소품·명품으로 인식될 수 있어서, 고가의 비즈니스 전략수립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NFC기술이 활용된다면, 모바일 지갑의 수단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의 확산요인과 제약요인>

 

확산 요인

제약 요인

수요자

측면

∙스마트폰과 연계된 편의성(정보수집, 표시, 제어 등) 향상

∙앱스토어를 통해 공급되는 다양한 앱으로 제품의 가치 부가

∙상대적으로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디스플레이 크기 제약에 따른 문자입력 어려움

∙과잉 정보 노출에 따른 피로감

공급자

측면

∙새로운 수익원 가능성

∙패션 소품 특성으로 인해 전자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번한 구매

∙귀금속과의 결합 시 고가격 책정 가능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소비 부진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시장규모 형성의 불확실성

* 자료 : 방송통신정책, 제24권 19호 ‘동향 : 스마트워치(Smart Watch)의 확산과 전망’

 그러나, 스마트워치의 외형적 한계 극복 및 가격 조정을 위한 기술적 개선, 단말 크기의 제한에 따른 배터리 성능 제약, 대중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요소 개선, 일반적인 모바일 단말과 달리 몸에 착용한다는 특성상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기능도 겸해야 된다는 요구사항이 그동안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되어 왔다. 따라서 투박한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으며, 착용 상태가 외부로 드러나는 만큼, 스마트워치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단말에 대한 개인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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