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극의 절대 지존

 
순정만화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두 사람만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들간의 인연이었다.
얽히고 설키는 삼각관계도 있을 순 있지만
순정만화에선 그런 관계는 중요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과의 인연이
어떻게 각기 연인들에게 작용하는가 하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
주인공 여섯 사람은 늘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간의 관계가 단 둘 사이에서만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인연이란 두 사람 사이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간의 인연 속에서 비로소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정만화의 주인공은 이들 여섯 명 전부 다다.
누구나 자신의 사랑에선 주인공이듯.
-강풀-

 
<강풀의 순정만화>
인터넷 최고의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014년 9월 26일(금)일부터 18차 앙코르 공연을 올립니다. 2005년 10월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기발한 연극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따뜻한 공연’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이 어느새 10주년, 18차 앙코르 공연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지난 7년간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200만 관객 돌파! 소극장 공연으로는 드물게 7000회 공연을 올린 인기 작품입니다.

보다 강력한 웃음을 가지고 돌아온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6000만 클릭의 인기 만화에서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등 환상의 캐스팅 영화 <순정만화>로, 다시 무대 위의 코믹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순수한 직딩남 연우와 까칠 여고생 수영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에피소드와 열혈고딩 강숙과 까도녀 하경의 유쾌한 로맨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화책에서 톡 튀어나온 듯, 무대 위에서 통통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공연 100분간 쉴 새 없이 웃음을 선물할 것입니다.

원작이 만화라는 장점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연극적인 아이디어들과 기발한 공간 활용으로, 만화와 영화에서와는 또 다른 생동감 넘치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정예 기자 yea7070@sgamtantimes.com

- 연출/각본 : 추상욱, 정진국
- 원작 : 강  풀
- 기간 : 2014년 09월 26일 (금) ~ OPEN  RUN
- 러닝타임 : 100분
- 시간 : 화 ~ 금 8:00pm 토, 공휴일 3:00 pm 6:00pm  / 일 3:00 pm (매주 월 쉼)
- 관람료 : 일반 30,000원
- 공연장 :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 제작/기획 : ㈜가을엔터테인먼트 1577-5878
- 홈페이지 : www.gael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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