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 이어서 이번에는 잇몸질환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치과에서 시행하는 잇몸치료(치주치료)는 한 가지 원칙에 의해서 시행되는데, 그것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과 세균에 감염된 치아 주위의 조직들을 제거해서, 남아 있는 치주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치과에서는 의사의 진단과 잇몸질환의 파괴 정도에 따라, 스케일링, 치은연하소파술(흔히 잇몸치료라고 널리 알려진 질환), 치주판막수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서 잇몸 위쪽에 있는 치태, 치석 등의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없애주는 치료이고, 한번 생성된 치석은 양치질 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만 한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는 2013년 6월부터 스케일링을 건강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1년에 1회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치은 연하 소파술은 치아와 잇몸 경계부 아래쪽, 즉 잇몸 속에 있는 치석과 감염된 치주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로, 해당 부위에 국소마취를 시행하고 잇몸 아래 있는 부분을 치료하게 된다. 치은 연하 소파술 역시 건강보험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치료이다.

치주판막수술 치주 조직의 염증이 심하여 치조골의 소실이 많이 일어난 경우에, 치은 연하 소파술이나 기타 비 수술적인 치주 치료에 의한 효과가 의심 스러울 경우, 혹은 치료 후 효과가 부족할 경우 시행하게 되는데, 이 치료는 국소마취 후에 잇몸을 절개하고 치면으로부터 잇몸조직을 분리 거상하여 시술부위를 직접 관찰하면서 나쁜 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치료다.

하지만, 치과에서 아무리 좋은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그것은 기존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일 뿐, 치주질환이 더 이상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세균(프라그) 이므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칫솔질 방법을 쓰고, 프라그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 잇몸 질환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그래서 잇몸질환 치료의 처음과 끝은 제대로 된 칫솔질을 환자분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잇몸질환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프라그(치태)를 제거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참고: 치주질환 치료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 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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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연세 퍼시픽 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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