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있는 부분에 흉터가 생기게 되면 그곳에 있던 털이 없어진다. 이같이 흉터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를 반흔성 탈모증이라 한다. 화상과 외상 이 반흔성 탈모증의 대표적인 예이다.
반흔성 탈모는 옹 , 케르스독창, 대상포진, 탈모성 모포염 등의 감염증에 의해 나타난다. 매독일 경우 후기에 나타나는 증상도 이것의 하나라고 보여진다. 특수질환인 편평대선 , 원판상 에리테마토데스, 강피증 등으로도 나타난다.
또 화학적 요인인 산이나 알칼리의 자극으로 인해 나타난다. 물리적 요인으로는 열탕이나 많은 양의 방사선을 쏘이게 되면 반흔과 더불어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
이처럼 흉터에 나타나는 반흔성 탈모증은 모발의 뿌리 자체가 파괴된 경우가 많으므로 털의 재생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휴지기 탈모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머리카락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휴식기의 머리카락이 25% 이상 되면 이를 휴지기 탈모로 진단한다. 우선 휴지기 탈모는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많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나이나 성별 인종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100개인 반면 휴지기 탈모환자는 120-400 개 이상이나 된다. 머리를 감거나 빗으로 빗을 때 모발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심할 때 손으로 가볍게 당기기만 해도 빠진다.
 
두피에 심한 염증이 있거나 염증이 지속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체중을 갑자기 줄이면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며 이로 인하여 모발이 빠질 수 있다. 심한 질병
고열을 동반한 질환이 회복된 후에 모발이 빠질 수 있다. 또 머리를 땋는 등 강하게 잡아 당기거나 산후 및 출생 후 스트레스와 열병 후 약물성 또는 기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원형탈모는 직경 1내지 5cm 의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난원형으로 발생하며 두피 외에도 수염,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에 도 나타날 수 있다. 탈모 반내에는 수개의 휴지기 모발이 남아 있기도 하며 탈모반 표면이 주위 정상부위보다 약간 함몰돼 있다.
백모 (은빛 모발)은 침범 받지 않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는 자연회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회복된 모발은 처음에는 솜털같고 연한 색을 보이나 다음에 굵고 진한 색깔의 성숙한 모발로 대치된다.

엔비클리닉:02-2066-8864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