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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스마트캅스’로 안전염려 ‘끝~’올 9월 경기도 장경사 화재도 막아내 … 화재·침입·도난·가스누출 등 예방
김재창 기자  |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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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2  1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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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났습니다. 불이 났습니다...”
지난 9월 16일 오후 3시 42분 경기도 광주 장경사 종무실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화재를 알리는 경고메시지가 잇따라 흘러나왔다. 지난해 2월 설치된 사찰방재예측시스템의 정보수집장치가 화재를 감지하고 이를 주지 스님 핸드폰과 사찰종무소, 시스템을 설치한 회사의 종합관제사무실에 신호를 보낸 것이다.

사찰방재예측시스템으로 ‘진화’
단 5분만 늦었더라도 목조건축물인 삼성각이 전소될 가능성이 무척 높은 상황이었다. 더욱이 불씨가 다른 전각으로 옮겨 붙었을 경우 대형화재로 치달을 수도 있는 급박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목조건축의 특성에 맞춰 미세한 불꽃과 연기까지 감지할 수 있는 방재예측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했고 사찰 측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더해지면서 사찰과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시스템
이 사찰방재예측시스템을 설치한 기업이 바로 (주)파슨텍(대표 이성진)이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지능형 무인통합관제시스템인 ‘스마트캅스’다. 스마트캅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사찰이나 사업장 주변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영상시스템으로 24시간 원격관제가 가능하며 관리요원도 1명이면 충분하다. 시설물의 화재, 침입, 도난, 가스누출, 누전 등과 같은 재난위험을 초기에 분석, 예측, 판단해 현장은 물론 원격지의 관리자에게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해 준다.

   
 
잘못된 고정관념

현재 전국 150여개의 사찰에 파슨텍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성진 대표는 기존의 관제시스템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CCTV를 지켜보고 있으면 실시간 관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한마디로 잘못된 관념입니다.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미친 짓입니다. 미국 법무성에 따르면 실시간 영상 2개를 사람이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경우 12분 경과시 45%,22분 경과시 95%의 오류를 범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의 눈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파슨텍의 스마트캅스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이러한 일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남대문 전소로 방재에 관심
이 대표는 동국대(학부)와 고려대(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방재시스템을 개발하기 전에는 주로 금융SI 솔루션 개발에 몰두했다.미래의 먹거리를 어디에서 찾을까 고민하던 이 대표는 보안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 사회의 큰 요구는 건강과 힐링,그리고 보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통신이나 데이터 보안 분야는 이미 레드오션인 상황이라 저는 영상보안과 방재시스템 개발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국보 1호인 남대문이 화재로 전소된 사건도 제가 이 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영향을 미쳤지요.”

   
이성진 대표
회사의 기술력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011년 3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12년 80억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으며 2013년에는 95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목표는 단순히 매출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영상보안과 관재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다행히 첫단추는 잘 끼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찰 쪽으로 우리 스마트캅스가 많이 설치돼 있지만 앞으로는 국방 쪽으로도 진출해 볼 생각입니다.사고예방과 관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이쪽 시장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이 대표)

김재창 기자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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