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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배관•토건•전기분야 전문기업이 함께 모여 만든 종합설계사설계사 대형화로 업무 효율 높이고 경쟁력 향상 도모
김재창 기자  |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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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2  19: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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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 (주) 에스펙글로벌

   
 
지난 12월17일 한화비즈메트로 18층에서는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종합설계회사를 표방하는 에스펙글로벌(SPEC GLOBAL, 대표 이철호)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이 그것이다.

이 자리에는 이철호 대표를 포함한 에스펙글로벌 50여명의 서울 직원과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다과를 들며 신생 회사의 첫스타트를 자축했다.

전직원 모여 현판식 자축
에스펙글로벌은 종합설계회사라는 명칭에 걸맞게 공정, 기계, 전기, 토목, 건축, 제어, 배관 등 7개 분야의 전문회사가 뭉쳐 만들어졌다.

설계사를 대형화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설계 인력 확보에도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설계 기간 단축 및 도면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원가절감과 경쟁력 향상이라는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는 게 이철호 대표의 설명이다.

   
 
고급 설계 인력 확보 유리

에스펙글로벌의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포항에도 지사를 만들었다. 본사는 120명,포항지사는 150명의 직원을 둘 계획이다.

“원래 포항지역에서 공정, 기계, 전기 등 7개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던 회사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회사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들 회사들을 한데 모다 새 법인을 만든 건 한곳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죠. 종합설계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새로운 마켓을 창출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요.”(이철호 대표)

전문성 인정받은 회사끼리 통합
에스펙글로벌처럼 작은 규모의 회사끼리 힘을 합쳐 새로운 종합설계회사를 탄생시킨 사례는 흔치 않다. 각 회사끼리 이해관계가 엇갈려 화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합치는 경우에도 대기업이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에스펙글로벌의 출범은 우리 중소기업계의 현실에서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게 이철호 대표의 설명이다.

그간의 설계 업계 현황을 둘러보면 이 대표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설계 업계는 그동안 영세한 설계사가 난립하다 보니 인력이 이직도 많았다. 이러다 보니 분야간 검토가 부실해지고 효과적인 3D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기술력 및 도면 품질 저하를 낳게 되고 나중에는 추가 공사가 발생하거나 공기가 증가하는 일로 이어졌다.

경쟁력 저하의 악순환
이는 다시 경쟁력 저하로 연결되고 플랜트 수주 감소와 설계역무 감소라는 ‘악순환’을 양산하게 된 것이다.
“에스펙글로벌이라는 종합설계회사를 출범시킴으로써 이러한 제반 문제점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기반은 다지게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 대표)

에스펙글로벌의 비전은 해양플랜트와 철강플랜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이철호 대표
사람이 무엇보다 우선

“플랜트 제작의 품질은 결국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직원들이야말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지속성장의 핵심입니다. 직원들의 창조적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최고경영자가 우선적으로 할 일이죠.”

이 대표의 경영철학은 에스펙글로벌의 모기업인 ‘SPE선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리하고(Smart),열정적이며(Passion),활기 넘치는(Energy)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뜻이다.에스펙글로벌이 이 대표의 경영철학처럼 스마트한 글로벌 기업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아 보였다.

김재창 기자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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