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은 온몸이나 몸의 일정 부위가 축축하면서 시린 증상이다. 수족냉증과 함께 전신냉증, 복부냉증, 무릎냉증이 있다. 냉증은 서양의학적인 질병 개념이기보다는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한의학적 개념의 병증이다. 음양의 기혈 조화가 맞지 않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냉증 중에서도 가장 흔히 드러나는 수족냉증은 위장과 하복부 등 내장기관 냉증이 손과 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수족냉증 증상은 한여름에도 양말을 신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난다. 또 정서적으로 세심하고 예민해서 음양의 기혈 조절 능력을 잃어버리기 쉬운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근육 양이 남성보다 적은 것도 이유가 된다. 연령대도 초경·출산·폐경 등 여성호르몬의 변동이 심해지고 난소 기능이 둔해지기 시작하는 30대 중·후반을 시작으로 갱년기를 거치는 40~50대에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은 손발이 차다. 특히 발끝이 시리고, 배꼽 주위가 차면서 기운이 없거나, 생리불순과 냉대하가 심해지는 등 증상도 여러 가지이다. 문제는 이것이 심할 경우 불임, 불면증, 고혈압, 빈혈, 가려움증, 요실금 등 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타인과 신체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높아지다가 심하면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어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불청객이라 할 수 있다.
 
하루10분 간단한 기체조 따뜻한 손.발만들기
▷누워서 손끝·발끝 흔들기
누운채로 팔다리를 높이 들어 진동하듯이 가볍게 흔드는 것으로, 전신에 열감이 느껴질 때가지(5분 정도) 매일 하면 혈액이 모세혈관까지 순환되도록 도와준다
▷ 전신 두드리기 - 경락이 흐르는 순서에 따라 온몸을 두드려 전신의 세포를 깨운다. (순서) 왼팔 손바닥이 위로 오게 한후,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에서 손까지 두드린다. (반대팔도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 - 양손으로 가슴, 복부, 허리, 엉덩이, 허벅지, 발목, 발목, 발등, 다리 앞쪽 순으로 두드린다.
▷ 단전 치기 - 배꼽 밑 약 5cm 부위를 단전이라 하며, 이곳을 강화하면 기혈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순서) 다리를 어깨너비로 서서 무릎을 약간 굽힌다. - 아랫배에 힘을 준
태에서 두 손바닥으로 리듬을 타며 치기를 반복한다.
수족냉증 자가 진단
▷ 손발 끝이 시리고 심하면 저리다.
▷ 손바닥에서 식은땀이 많이 난다.
▷ 배 특히 배꼽 주위가 차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자주 한다.
▷ 평소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낀다.
▷ 얼굴이 희고 창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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