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난 잡티의 원인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가 없는 희고 깨끗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바램이다. 잡티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여러 가지 지저분한 티, 또는 흠을 일컫는다. 따라서 얼굴에 난 작은 반점들이나 미세한 흠들을 통틀어 잡티라고 말할 수 있다. 예컨대 태양광선 노출로 생길 수 있는 주근깨, 검버섯 뿐만 아니라 광선 각화증, 모공성 각화증이 포함될 수 있으며 여드름에 의한 색깔 자국 등도 잡티의 한 부분이다.
잡티의 원인은 피부 노화현상이나 자외선, 사우나탕, 또는 식사준비 때 얼굴에 닿을 수 있는 김 등 뜨거운 열을 들 수 있다. 또 세수를 할 때 얼굴을 심하게 문질러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나면 그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한다. 이밖에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부모를 닮아 비슷한 유형의 색소 침착과 반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우리 피부에는 멜라닌 세포(멜라노싸이트, melanocyte)라는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표피층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다. 이 세포는 나뭇가지 모양의 긴 돌기를 피부 세포 사이로 뻗고 있어서 이 돌기를 통해 정상적으로 만든 색소를 피부 세포들에 고르게 배분한다. 사실 피부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색소이다.
그러나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멜라닌 세포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멜라닌 세포의 크기도 커지며 다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게 된다. 멜라닌 색소 또한 색소의 크기가 증가하며 더욱 진하게 된다. 이렇게 진한 멜라닌 색소가 피부 세포에 배분될 때 일정 부위의 피부 세포에는 더욱 많은 양의 색소가 가고 일부에는 덜 가는 현상이 생겨서 작은 반점 모양에서부터 동전 크기의 갈색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염증이 있는 경우(여드름, 피부염 등)에는 색소 침착 부위가 표피 뿐 아니라 진피까지도 넓어질 수 있다. 피부 염증은 멜라닌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된 멜라닌 세포에서 색소가 진피 쪽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많은 양의 색소가 진피쪽에 쌓이게 되며 이를 ‘염증후 색소침착’상태라 말한다. 그래서 피부에 상처가 난 후 딱지가 떨어진 뒤 피부가 빨간 상태이거나 여드름, 피부염이 생겼을 때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병원에서 점을 빼기 위해 시술을 하면 얼굴씻는 일은 1~3일 정도 삼가고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는 1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점이 크거나 깊으면 상처의 재생과 보호를 위해 특수한 인조 피부를 붙여준다. 단 예로우 레이저시술로 점을 제거하면 얼굴을 씻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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