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병변은 기본적인 면포를 비롯해 구진, 농포, 낭포 등이 있다. 심하지 않은 여드름은 면포가 주된 병변이고,
심할 경우 구진과 농포가 주된 병변이다. 중등 여드름에서는 낭포성 병변이 발생한다.
◆면포성 여드름 - 면포는 입구가 막히지 않은 흑생면포와 입구가 막힌 백색면포가 있다. 흑색면포는 짜면 쉽게 피지
가 배출되나, 백색면포는 구멍을 약간 내줘야 내용물이 나온다.
면포성 여드름은 폐쇄성 면포와 개방성 면포로 구분할 수 있다. 폐쇄성 면포란 초기단계 여드름이 1~2mm정도의 흰색 알갱이로 피부표면 아래 생기는데 모공이 막혀 피지선에서 만든 피지를 배출하지 못한 채 돌출 된 상태이다. 개방성 면포는 폐쇄성 면포가 커지면 모공이 열려 내용물이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나와 공기와 접촉해 산화하여 끝이 검게 변하는 것이다.
◆구진성 여드름(붉은여드름) - 흰색면포나 검은색면포에 여드름균이 번식하면 염증반응이 시작한다. 이 상태가 '구
진'이다. 모낭에 피지가 잔뜩 쌓이면 피지는 산화한다. 산화한 피지는 유리지방산과 과산화지질로 바뀐다. 그리고 주변 세포에 자극을 주면 염증이 생겨 각질 일부가 떨어지고 박테리아 침입이 쉬워진다. 환부에 박테리아가 증식하면 이것을 죽이려는 백혈구가 모이는데 이때 염증이 심해져 농이 쌓인다.
◆농포성 여드름(곪은 여드름) - 붉은여드름 염증이 진행되면 고름주머니가 생긴다. 이 상태를 '농포'라 한다. 백혈구 공격이 계속되면 박테리아도 죽지만 피부조직도 함께 다친다. 다시 말해 여드름 주변에 많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낭포성 여드름 - 왕여드름으로 눈으로 봤을 떄 1cm 이상 크기 여드름이다. 여드름 뿐 아니라 주변조직 붕괴로 인한 액체와 반고체 고름을 포함한다. 피부속으로 움푹 들어간 큰 자루모양 구조다. 여성에게는 흔치 않고 사춘기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얼굴보다 턱, 목같은 곳에 잘나고 피부가 심하게 패거나 튀어 나오는 상처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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