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뇌가 아픈 것이다
뇌는 모든 신체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지만 정작 뇌 자체는 통증을 느낄 수 없다. 사람의 머리에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 혈관, 근육, 신경들이 있는데, 머릿속이 부서질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이 부위들에 통증이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두통은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뇌와 혈관에 문제가 있는 심각한 경우 외에도 일상적으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피로, 수면 부족, 배고픔 등이 두통을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뇌혈관과 자연 진통 시스템인 모르핀계에도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월경 주기에 따른 두통도 흔하다.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두통은 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다.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단단한 띠가 머리를 둘러싸며 점점 조이는 것 같고 양쪽이나 어느 한쪽 머리가 아프고 등이나 목 뒤로도 아픈 증상이다.
만성두통, 참다 보면 낫는다
아니다. 당신의 몸과 뇌를 아껴라. 잘 참는 게 미덕인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통증을 참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뇌가 보내는 경고인 통증을 무시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만성이 된다. 모든 통증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더구나 만성 통증은 감정적인 장애를 가져오고 인지 기능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성격도 변하고 우울증이 오기 쉽다. 두통이 있을 때 왠지 성격이 예민해졌던 경험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기억력이나 집중력, 문제해결 능력, 논리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 두통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심각한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만성두통이나 특이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신경과와 같은 전문기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특히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오거나 열이 오르는 경우, 토하거나 경련이 나는 경우, 다치고 난 후 두통이 오는 경우는 빨리 병원으로 가보는 것이 좋다. 섹스를 할 때 자주 두통을 경험하는 경우도 뇌혈관의 문제일 수 있으니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
두통, 그때그때 진통제로 해결한다
진통제는 임시방편이다. 모든 것이 자연에서 시작됐다. 치료또한 약물로 의존하기 보다는
명상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게 해야한다. 전문적인 명상교육을 통해 우리의 몸도 달라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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