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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간 정보 공개해 믿을 수 있는‘카풀문화’ 만든다스마트폰 이용한 카풀 서비스 제공 … G밸리 중심으로 본격 서비스
김재창 기자  |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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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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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 웁스랩

카풀 문화 미정착
한국은 카풀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나라다.타인과 함께 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아직은 ‘나홀로 운전’이 더 익숙한 탓이다.

웁스랩의 권영인 대표는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카풀시장을 잘만 개척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르는 사람을 차에 왜 태우고,또 탈까요?’
권 대표는 특히 이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었다.

   
웁스랩 로고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
웁스랩의 카풀서비스인 ‘히처’는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반으로 운전자-탑승객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돼 있다.운전자는 자신이 주로 출퇴근하는 이동정보를 온-오프 형식으로 공유해 자신이 원할 때 간편하게 카풀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권 대표는 우선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교통의 비효율 해결
웁스랩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교통의 비효율’이다.자가용을 통해 혼자 이동하고 있는 운전자들과 자동차 없이 이동하는 탑승객들을 연결해 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히처’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운전자는 기름값을 벌고 탑승객은 혼잡한 대중교통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이동할 수 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술이 취해서 타는 택시나 대리운전이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할 수 있거든요.운전자와 이용자 서로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까요.히처는 서로 간의 정보를 공개해 신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권 대표)

광역버스 안에서 사업 구상
권 대표는 대학 2학년 때 첫 사업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본인이 아닌 투자자가 원하는 사업이 되자 접기로 결심했다.창업팀이 해체되고 개인 프로젝트도 연이어 실패하자 슬럼프가 찾아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그는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광역버스 안에서 히처 밑그림을 그렸다.기획,디자인,개발 등 모든 과정을 직접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 기간을 거쳤다.

   
히처(서비스화면)
또 다른 대안으로 ‘자신’

최근 경기도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금지되면서 히처는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침에 합정역 부근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시민들이 200m 이상 줄을 길게 서 있어요.광역버스의 배차시간은 15~20분인데 버스 한 두 대 놓치다 보면 지각하기 딱 좋죠.그렇다고 비싼 택시를 이용할 수도 없죠.히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히처에 등록한 운전자에게는 탑승객으로부터 최소 1000원에서 최대 4만9000원까지 자유롭게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값을 준다.탑승객이 예약 당시 모바일 결제를 하면,웁스랩이 운전자에게 일주일 단위로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웁스랩은 중개 과정에서 일정 수수료를 받게 된다.

   
권영안 대표
감탄사 ‘웁스’선호

조금은 독특한 사명 ‘웁스랩’은 어떻게 나왔을까?
“감탄사 ‘와우(Wow)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웁스(Oops)’를 개인적으로 더 좋아합니다.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실수에서 비롯되거든요.웁스랩은 그러한 혁신을 꾀하는 실험을 하겠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김재창 기자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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