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G-상생네트워크협의체 가동… 부천대, G밸리인력양성센터 사업 확대

새해들어 국내 최대 중소벤처기업 집적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서 유관 기관•단체들이 새로운 대•중소기업 협력, 산학연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들은 작년부터 준비해 올해 본격 실행한다. G밸리 중소기업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S&C, G밸리상생네트워크협의체 = G밸리에서 대중소기업 협력사업은 한화S&C가 앞장서 추진한다. 한화S&C는 2월24일 오후 2시부터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키콕스벤처센터 3층 대강당에서 ‘G밸리상생네트워크협의체 2015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한화S&C는 지난해 11월27일 열린 제35회 G밸리CEO포럼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밸리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G밸리상생네트워크협의체(이하 ‘G-상생’)는 대기업인 한화S&C가 G밸리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상생 비즈니스를 발굴, 추진하는 조직이다. G밸리 중소기업은 한화S&C를 통해 해외 판로개척, 대규모 프로젝트 에 대기업 연결 등의 도움을 받고 한화S&C는 중소기업의 우수 솔루션과 제품을 확보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G-상생’의 주력사업은 태양광, 에너지, 수(水)처리, 모바일, MEP, 미디어,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다. 참여 중소기업이나 한화S&C에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면 필요한 기술과 협력사를 선정한다.

그리고 한화S&C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비즈니스를 추진하면 해당 협력사는 한화S&C 거래업체로 상향조정한다. 또 상향조정된 거래업체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면 전략적 파트너사로 승격, 한화S&C가 지원하는 모든 상생지원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일 열리는 ‘G밸리 상생네트워크협의체 2015년도 사업설명회’에선 해외사업분야(MEP, ITS, CCTV 등), 솔루션사업분야(ERP, MOBILE, CLOUD, ANALYSIS, SECURITY, 공장자동화, 통신, 수처리, 에너지 교육 등), 공공/SOC 사업분야(신재생에너지, 국방IT)에 대한 설명과 중소기업 아이디어제안, 2015년 ‘G-상생’운영계획 발표가 이뤄진다.

한전 조환익 사장, G밸리CEO포럼 강연 = 한화S&C의 ‘G-상생’과 함께 한전 조환익 사장의 G밸리CEO포럼 강연도 대•중소기업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은다. 조환익 사장은 오는 3월27일 제39회 G밸리CEO포럼에서 강연한다. 전라남도 나주혁신도시에 조성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수도권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유도 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12월1일 창사 117년 만에 서울을 떠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빛가람)로 본사를 옮겼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전라남도, 광주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조환익 사장의 포럼 강연은 수도권 중소기업 대상 첫 번째 강연으로 대•중소기업 협력에 수도권과 지방의 협력을 더한 새로운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대, G밸리인력양성센터 확대 = G밸리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해온 부천대가 올해 사업을 확대한다. 지식산업센터 운영위원회 네트워크인 사)한국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 사)G밸리산업협회와 협력해 G밸리에서 정부지원 직장인 교육프로그램과 CEO대상 ‘북클럽’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부천대는 지난 2006년 키콕스벤처센터 6층에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G밸리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해 왔다. G밸리 입주 기업의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대학으로선 유일하게 G밸리에 교육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대는 G밸리에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과 연계해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미국의 실리콘밸리
구로구,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지원 = 구로구는 G밸리 기업의 실리콘밸리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제38회 G밸리CEO포럼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내기업사이 가교역할을 하는 윤종영 K-그룹 이사회 의장을 초청, 강연을 듣고 G밸리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투자유치, 마케팅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6월경 코트라와 함께 G밸리 유망기업들을 선정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VC(벤처캐피탈), 바이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추진하고 K-그룹이 주선해 실리콘밸리 진출, 마케팅 사업 등등도 진행한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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