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기업협회,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신임회장 취임 … 중소기업 발전생태계 구축, 혁신역량 강화 계획

혁신형 중소기업 단체를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와 이노비즈협회가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두 단체는 지난달 12일과 25일 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준 제11대 벤처기업협회 회장 취임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25일 ‘제20차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정준 쏠리드 대표를 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준 신임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포드대 전자공학과(박사)를 졸업했다. 일본 히타찌 중앙연구소, KT 연구개발본부에서 근무한 후 1998년 쏠리드(전 쏠리테크)를 창업했다.

정준 회장은 취임식에서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벤처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창조적 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로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되고, 벤처창업 규제가 개선되는 등 벤처기업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런 창조경제 흐름을 타고 벤처생태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 우수 인력 유입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벤처생태계 조성은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창출하는 것이 벤처기업의 본질”이라며 “정부부처 및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은 “벤처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 이를 통해 개별 벤처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인력 유입에 대해서는 “핵심인력들이 벤처업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와 제도를 확충하겠다. 아울러 벤처기업 보유인력의 역량 개발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교육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준 회장 취임에 앞서 벤처기업협회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에코 업, 벤처 2015’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창의와 혁신, 소통과 공유를 통한 벤처생태계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이스 업, 스마트 업, 밸류 업, 파워 업, 버전 업 5개 핵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총회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역대 회장단 풋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규대 7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지난 2월12일 제14차 정기총회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규대 (주)메디칼드림 대표가 이노비즈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규대 회장은 1957년생으로 한양대 마케팅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1991년 헬스케어와 로봇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칼드림(옛 ㈜대경산업)을 설립, 대표로 재직 중이다.

이규대 신임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이노비즈 법제화 원년으로 삼아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이노비즈 리딩기업 육성’을 목표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노비즈 중장기 계획(2013~2017년) 5-10-15’ 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5대 혁신 아젠다(이노비즈 혁신, R&D 혁신, 일자리 혁신, 글로벌 혁신, 기업나눔 혁신)를 추진한다.

10대 추진과제는 먼저‘기초가 튼튼한 이노비즈’를 위해선 △이노비즈 법제화 효과 적극 활용 △차별화된 양질의 기업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또 ‘혁신을 선도하는 이노비즈’를 위해 △핵심이슈 해결을 위한 부설 지원센터 설립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확대 설치한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 이노비즈’를 위해 △5만 일자리 창출 △협회-지자체 간 일자리 사업 발굴 및 확대를 추진하며‘글로벌화의 핵심 거점 이노비즈’를 위해선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비즈니스 트라이앵글」판로 개척 △(재)아섹(ASEIC,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과 함께 글로벌 판로지원을 확대한다.

그리고 성장과 혁신 뿐 아니라 나눔문화도 전파한다. ‘혁신가치를 공유하는 이노비즈’를 위해선 △영세기업의 R&D를 돕기 위한 ‘이노비즈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우수 청년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 장학사업 확대한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