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하나 줄이는 운동에도 동참 … 중국에서도 ‘관심’

기업탐방 : 스마트기술연구소

보편적인 스마트 기술력
최근 교육, 금융, 의료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스마트 기술력이 접목되면서 쾌적하고 편안한 ‘스마트 라이프’가 보편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기기가 현대인들에게 삶의 일부로 인식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성능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수려한 ‘명품’태양광 충전 배터리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지난 2011년 설립된 스마트기술연구소(대표 조정숙)다. 이 회사는 첨단 IT(정보기술)와 ET(환경기술)를 융합해 실생활에 유용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 목표
주력 사업 분야는 고효율 솔라 패널을 이용한 태양광 응용시스템 개발이다.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에 이어 아웃도어 솔라키트 등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기술연구소의 제품들은 ‘아폴론’시리즈로 불린다.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조 대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은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배터리 문제 때문에 창업
“학교에서 강의할 때 쉬는 시간만 되면 학생들이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 충전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배터리 방전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습니다. 스마트 기기는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 만큼 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광을 결합한 대용량 충전기 개발을 결심했고 연구소 설립 1년 만에 ‘아폴론 S6000’을 출시하게 됐습니다.”(조정숙 대표)

주력제품은 아폴론P5
현재 스마트기술연구소의 주력제품은 ‘아폴론P5’다. 아폴론 S6000에 이은 아폴론 시리즈 두 번째 제품으로 스마트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다. 태양광 충전으로 모아진 전력을 기기에 공급하는 장치로 이동이 잦고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특히 적합하다. 요즘처럼 야외 캠핑이 활성화된 시기에 외부 전력 없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이다.

“‘아폴론P5’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 효율(22%)을 가진 솔라 셀을 장착했으며 최대 전류 1A 출력으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소재에 과감히 투자해 명품으로서의 가치도 더욱 높였습니다.”(조 대표)

이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뜨겁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얼마전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중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도 우리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저렴한 제품군보다는 ‘명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는데 그 사람들의 눈높이에 우리 제품이 맞는 거죠.”(조 대표)

태양광 연구 ‘매진’

조정숙 대표
조 대표의 목표는 원전을 줄이고 태양광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태양은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아 왔지만 아직까지 화석,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얼마전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지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단 한번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을 정도의 위험 요인을 안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의 의존도를 점차로 낮춰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대신 그 자리를 태양 에너지가 차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끊임 없이 기술 개발에 힘쓰고 그린 에너지의 실용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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