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다섯, 여섯번째 이야기

지난번 칼럼에 이어서 치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여섯 가지 단계 중 네 번째와 다섯, 여섯 번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총 6 가지의 예방법 중 지난 주 까지 알아보았던 3 가지 단계는 치태를 관리하는 습관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수칙은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네 번째는 단 음식(설탕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식사 시간 내로만 제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식사 시간 중에 단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수시로 섭취하는 설탕이 들어간 음식들, 즉 간식으로 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충치를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따라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식사 전/후에 제한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하여 설탕 성분이 치아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매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 특히 유기농 야채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구강 질환 예방에 좋다. 적당량의 육류도 반드시 섭취해 주어야 한다.

다섯 번째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것이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것은 입안의 모든 치아를 산으로 목욕 시키는 행위와 같은 것이다.

산성의 탄산수는 섭취 직후에 치아 표면에 남아서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는데, 만약 탄산음료의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산 성분을 치아 표면에 문지르는 행위와 같고, 또한 치약의 마모제의 작용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치아 표면을 심하게 마모시킬 수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섭취 하였다면 침에 의해서 산이 중화되는 최소한의 시간(20분)을 기다린 후 양치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탄산보다는 물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치아와 잇몸 건강의 유지에는 유리하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3개월 ~ 6개월에 한번 치과에 정기점검을 목적으로 방문하라는 것이다.

정기 점검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치과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과 질환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야 신경치료나 치아 발거 등의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비단 치과질환에 뿐만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 예방은 가장 최선의 치료이다. 처음에는 실천하기 어렵지만, 치아 건강을 치키는 건강한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여 몸에 익히게 되면, 건강한 치아, 행복한 미소는 꾸준한 노력에 대한 선물로 여러분께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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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원
연세 퍼시픽 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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