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력 전기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중국 전기 자동차는 세계 판매고 1만대의 대중성을 확보한데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BYD와 상하이모터스,중통버스는 지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참가해 우리나라 전기택시‧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BYD는 지난 2010년 전기차를 처음 출시한 이후 전세계 35개국에 전기택시 3500대와 전기버스 2500대를 팔았다.중통버스와 상하이모터스 역시 각각 2000대와 850대의 전기버스를 판매하며 자국 내수 시장을 확보한 상태다. BYD 관계자는 “전기택시를 시작으로 전기버스 등 대중교통 주력으로 정부 보급 사업에 함께할 한국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의 한국진출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는 다수의 국산 전기차와 달리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을 택하기 때문에 차량가격은 20~30% 저렴하지만 무게와 부피는 크기 때문에 주행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반면 이들 차량은 한국산 전기버스와 달리 안정적인 충전 방식을 택해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