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인력양성과 고용의 ‘선순환 체계’만든다

올해 전국 산학융합지구가 10개로 늘어나고 전체 조성 규모도 20만㎡ 이상으로 확대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산학융합지구 두 곳을 추가 선정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고와 함께 선정절차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기업과 대학이 산업단지 내에서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추진하도록 만들어진 곳이다.R&D와 인력 양성,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경기 시화,전북 군산,경북 구미 3개 산단이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됐다.2012년에는 전남 대불,충북 오송,울산 산단이 2013년과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과 경남 창원 산단이 추가로 지정됐다.이중 울산과 당진은 내년에,창원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시화와 군산,구미 지구에는 7개 대학,17개학과(4708명)가 이전을 마친 상태다.

인프로 조성이 속속 완료되고 가동에 들어가면서 산학융합 촉진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현재 시화와 군산,구미,대불,오송 등 5개 지구에는 173개 기업연구소와 소속 연구원 615명이 입주했다.

산학융합지구 내 대학들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교과과정도 현장형으로 바꿨다.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기업과제 수행프로젝트를 추진해 산학공동 엔지니어 1649명을 양성했다.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1514명을 대상으로 2~8주간 합숙 형태의 엔지니어 양성과정 및 기업현장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KIAT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1800여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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