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부문 투자 확대…생명연장의 꿈 ‘현실화’

구글 자회사 구글벤처스가 헬스케어 투자를 늘린다. 종양학 등 헬스케어 부문 투자를 늘려 ‘500세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빌 마리스 구글벤처스 대표는 올해 생명과학 등 헬스케어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9일(현지시각) 밝혔다. 빌 마리스 대표는 “만약 오늘 500살까지 사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예(Yes)’”라며 “생명과학이 우리를 모든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벤처스 내부엔 7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헬스케어 분야 전담 투자팀이 있다. 파트너사는 총 17개사다. 차후 투자 대상으로 종양학·생명과학과 연관된 차세대 스타트업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 과학·의료계 실력자들과 손잡았다.
 
구글도 구글벤처스의 움직임을 전폭 지원 중이다. 인텔벤처스 등 다른 글로벌 IT기업들의 자회사 VC들과 달리 구글벤처스는 경쟁사에 대한 투자도 용인할 정도로 사업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구글벤처스의 지난해 투자액 중 생명과학 등 헬스케어 비중이 급증했다. 지난 2013년 전체 금액 대비 비중이 6%에 불과했던 헬스케어 부문은 36%대로 커졌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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