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우려 속 경기살리기 위한 시도 분석

한국경제가 1%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에서 1.75%로 내린다고 발표했다.기준금리가 2%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를 살리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더디고 물가 상승률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준금리를 0.25%p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며 “금리인하로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경제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2012년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지표 개선은 미흡한 상황이다.소비자 물가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일본 등 주요국 통화 완화책도 영향을 미쳤다.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며 자국 통화 절상 압력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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