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효심 >
분명히 성적표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아들이 내놓지 않자 어머니가 물었다.
“왜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니?”“선생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느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냐?”“선생님께서 그러셨거든요. 부모님께 걱정끼쳐 드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요. “

< 해군 함장과 해군 일병의 대결 >
군함 한 척이 어두운 밤에 항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면에 불빛이 보이는 것이었다. 군함 정면에 나타난 불빛을 보고 함장은 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방향을 서쪽으로 10도 돌려라!” 상대가 답신을 보냈다.
“당신이 방향을 동쪽으로 10도 돌려라!”
화가 난 함장은 다시 신호를 보냈다.
“나는 해군 함장이다. 네가 방향을 돌려라!” 상대가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나는 해군 일병이다. 그쪽에서 방향을 돌려라!”화가 끝까지 난 해군 함장은 최후의 신호를 보냈다. “이 배는 전함이다. 절대 진로를 바꿀 수 없다!” 그러자 상대도 마지막 신호를 보냈다.
“여기는 등대다. 니맘대로 해봐라!”

< 男子와 女子 >
男子는 무작정 女子에게 호기심을 갖지만, 女子는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男子에게만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女子의 本心은 싸울 때 드러나고, 男子의 本性은 취중에 노출됩니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고......
그러나 女子는 말합니다.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고......
돈을 잃으면 자유의 일부 상실이고,
건강을 잃으면 생활의 상실이지만,
사랑을 잃으면 존재 이유의 상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린 어느 쪽이라 생각합니까??

< 상관있는 항의 >
버스 맨 뒷자석에 아저씨 한 분이 계시고
바로 앞에 한 커플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애정행각을 벌였다.
뽀뽀를 하며 만지작거리더니 둘이 아주 안방인 양 껴안고 부비고 난리가 났다. 마침 뒤에 앉아 계시던 이마 넓으신 아저씨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셨는지 커플에게 외쳤다.
“여기가 모텔방이야 여관방이야~!”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그 커플로 쏠려 있는데 바로 뒷좌석에서 자고 있던 여학생이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이렇게 소리쳤다.
“이봐요 대머리 아자씨 ! 남이사 여기서 자든 말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욧?“

< 가정평화를 위한 남편의 생활수칙 >
1. 어떠한 경우에도 첫사랑이나 아내 이전에 만났던 여자, 룸살롱 여자 이야기를 입밖에 내지 마라. 그대가 잃을 것은 신뢰, 존경, 사랑이고, 얻을 것이라곤 싸늘한 아내의 눈빛뿐이다.

2. 두어시간 정도 전화로 수다를 떤다고 해서 아내를 결코 나무라지 마라. 수다는 아내의 오랜 취미이자 일종의 사회활동이다. 만일 아내가 취미와 사회활동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 스트레스는 전부 잔소리로 돌아올 것이다.

3. 전등을 가는 일이나 못을 박는 일은 반드시 그대가 해라. 그렇지 않으면 남자구실 못한다는 욕을 잠자리에서도 듣게 될 것이다.

4. 아내가 식사를 준비할 때 식탁을 닦고 수저를 내고 밥을 푸는 일을 해라. 가만히 앉아서 밥을 받아 먹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다가는 설거지통의 그릇 깨지는 일이 잦을 것이다.

5. 아내가 TV를 보고 있을 때는 절대 다른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설치지 마라. TV 시청의 채널 선택권에 대해서는 아내의 독점권을 인정해 주고, 오히려 입이 궁금할 아내를 위해 말없이 오징어나 과일을 준비해라. 그날 밤 바로 보상을 받을 것이다.

6. 소변을 볼 때는 항상 양변기 시트를 올리고 보고, 일을 본 후에는 꼭 시트를 내려놓도록 해라. 부부가 싸우는 이유는 통일문제나 인권문제처럼 거창한 게 아니다.

7. 아내가 부를 때에는 스포츠 중계가 재밌더라도 한 번에 바로 대답하고 아내 쪽을 바라보아라. 사근사근한 아내, 사나운 아내를 만드는 것도 다 그대에게 달려 있다.

8. 아내가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울더라도 결코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거나 혀를 차지 마라. 조용히 곁에 앉아 티슈나 손수건을 건네주어라. 아내는 최지우처럼 그대에게 안길 것이다.

9. 냉장고 속의 일에 대해서는 결코 간섭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는 아내의 일기장과 같다. 그곳을 들춰보거나 그 속에서 무언가가 변해가고 있다는 따위의 말은 아내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주는 행위다. 대판 부부싸움은 물론이고 이 나이에 이혼까지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

10. 노파심에서 덧붙이는 말이지만 다시 한번 결혼생활에 대해서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라. 혹시 무를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무르는 것이 좋다. 위의 모든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길 자신이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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