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왕연중 | 그림 김민재 만화가

배드민턴이란 지명에서 비롯
 배드민턴이란 말은 영국의 배드민턴이란 지명에서 비롯된 말이다. 배드민턴 경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1820년경 인도의 봄베이 지방에서 성행하였던 푸나라는 놀이를 당시 인도에서 주둔하고 있던 영국 육군사관들이 그것을 배워 본국으로 돌아와 경기 화 시키게 된 것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그루스타주의 뷔포오드경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귀족계급의 게임으로 대단히 매너가 엄격하여 깃이 높은 셔츠에 저고리를 단정히 입고 실크 모자를 쓴 채 품위 있는 차림으로 게임을 행하였다고 한다.

그 후 1893년 영국배드민턴협회의 창립과 동시에 규칙이 제정되었고 1899년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되어 덴마크, 스웨덴, 서독 등의 유럽 각국과 캐나다, 미국 등으로 확산 보급되었다. 특히, 말레이지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는 국기라고 할 만큼 인기있는 스포츠로서 널리 보급되어 있다. 세계적인 경기대회로는 1939년 국제배드민턴연맹의 초대회장 조지토머스경이 기증한 토머스컵남자대회와 우버여사가 기증한 컵과 세계 배드민턴선수권과 전영선수권대회 등이 있다.

1957년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직
 우리나라에 배드민턴 경기가 보급된 것은 해방 후의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배드민턴은 놀이의 성격을 띤 것으로서 1957년 비로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조직되면서 경기적 배드민턴이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1962년에 배드민턴협회가 대한 체육회 가맹단체가 되었으며 그해 제43회 전국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졌다. 그 후 각종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중 1981년 혜성같이 나타난 우리나라의 황선애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고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 영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한국배드민턴을 세계각국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또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박주봉, 김문수조는 남자복식, 황혜영, 정소영조는 여자복식 경기에서 금메달, 심은정, 길영아조는 동메달, 여자단식의 방수현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배드민턴의 세계강국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배드민턴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시범종목을 거쳐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또,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되었다.

대한베드민턴협회(http://www.koreabadminton.org,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올림픽회관, 방이동) 501호)를 찾으면 배드민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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