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일리톨이란?
과일이나 채소에도 들어있는 당분으로, 주로 자작나무에서 추출한다. 그래서 한자로는
목당(木糖)이며, 핀란드에서는‘자작나무 설탕(birch tree sugar)’이라고도 불린다.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지만, 충치를 발생시키지 않고, 오히려 충치를 예방하는 효능을 가진 천연감미료이다. 그리고 칼로리는 낮으며(설탕의 약 75%), 시원한 맛으로 청량감까지 있다. 자일리톨은 1890년대에 처음 알려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
2. 자일리톨의 효능, 충치균 아사(餓死) ?
일반적으로‘충치’란 충치균인 뮤탄스균이 음식물에 들어 있는포도당 등을 먹고 배출하는 젖산이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뮤탄스균은 설탕, 포도당, 과당 등 6탄당은쉽게 분해하여 젖산을 배출하지만, 5 탄당인 자일리톨은 분해하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자일리톨이 충치예방효능을 가지는데, 쉽게 말하면 충치균이 자일리톨을 설탕으로 착각하여 섭취하나 소화시키지 못하고 다시 배출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결국엔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죽게 된다. 이를 자일리톨의 무익회로(無益回路) 현상이라고 한다.
3. 이름만 같으면 모두 자일리톨 제품인가 ?
자일리톨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름은 자일리톨을 쓰지만 다음과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치과의사단체 및 치과전문가는 아래의 3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자일리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자일리톨 50% 이상 함유할 것
- 자일리톨외 감미료는 무설탕 소재여야 함
- 구연산 등 산(酸)성분의 물질을 첨가해서는 안 됨
4. 누가 이용하면 좋은가 ?
신생아는 충치균이 없으나, 19~33개월 사이에 충치균이 급증하고, 이때 감염된 아이일수록 충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충치균의 80∼90%가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예방 치의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핀란드 투르크 대학 에바소더링 교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2년간 169명의 모자를 조사하여 충치균의 감염경로를 밝혀냈고, 자일리톨을 복용한 그룹이 70% 이상 충치발생률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임산부가 임신 중, 출산 후 꾸준히 이용하면 충치균의 전염을 방지하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유아와 어린아이들은 급식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씹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즐거운 치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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