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편중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창업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술창업기업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KIET‧원장 김도훈)이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설립된 9만3000여개 창업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창업기업은 9723개로 10%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기술창업기업은 다른 창업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다.기술창업기업 총고용 증가율은 5년간 18.7%로 기타 창업기업(11.7%)보다 높았다.

기술창업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기술창업기업 중 35.6%가 서울,26.1%가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창업기업은 무형자산액과 연구개발집약도가 창업기업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창업한 지 5년 이내의 기업을 말한다.

KIET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창업은 많지만 기술력을 갖춘 창업다운 창업은 적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수도권 편중현상을 없애기 위해선 지방 대도시에 기술창업기업이 더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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