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은 목 좋은 상가를 고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상가입지가 주인에게 활력을 주고,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으며, 매매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주길 바란다. 상점에 고객이 넘쳐야 영업이윤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고객이 많아 영업이윤이 많은 상가는 큰돈을 주고 구입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입지를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풍수를 참고한다. 위치에 따라 장사가 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그래서 위치를 정할 때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풍수적 입지 선정에서 좋은 입지는 어떤 곳인가. 첫째, 생기가 넘치는 곳이 좋은 입지이다. 도시는 사람들이 밀집하여 살고 있고, 유동량이 매우 많은 곳이다. 풍수에서 사람은 생기있는 것으로 본다. 사람들이 많을수록 생기가 왕성한 것이다. 생기를 타야 혈이 될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한다.
장사가 잘 되려면 생기가 넘쳐야 한다. 주택이나 학교, 병원, 사무실 등이 집중돼 있는 구역이나 중심지대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상점입지를 번화가 지역에 정하여 고객과 접촉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고객과 동떨어진 외진 곳은 고객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상점에 사람이 적으면 생기가 부족하게 되고, 생기가 적다는 것은 음기가 왕성해진다는 의미이다. 음기가 성하면 장사가 되질 않는다. 결국은 장사에서 손해를 본다. 따라서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점포는 앞이 탁 트여 있는 것이 좋다. 앞이 트여 있어야 생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을 보면 대부분 앞이 확 트여 있거나 빈 공간이 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따라서 앞을 막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거리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도 육교가 앞에 가로막고 있어 상가로서의 이점을 상실한 경우가 더러 있다. 따라서 전봇대나 담장, 광고판, 수목 등에 의하여 상가 입구가 가려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점입구에서 사방을 향하여 개활하면 사람들이 통행하면서 쉽게 볼 수 있고, 멀리서도 점포를 볼 수 있어서 유리한 것이다. 그리고 사방에 사람들의 움직임은 결국 생기를 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상점은 상가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 점포 앞이 트여 있으면 점두광고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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