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원 지정해 빗물받이 속 이물질 제거, 덮개 수거 등 관리 역할 맡겨

저지대 주택 침수예방을 위한 물막이판, 하수역류차단기도 무료 설치 지원  

구로구가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를 강화한다.

구로구는 “수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의 충실한 기능 유지를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우기 때 도로와 주택가 등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거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수해 예방 시설이다. 하지만 겨울철 각종 쓰레기 유입으로 배수구 내부가 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받이 책임 관리자를 지정하고 매월 4일 빗물받이 덮개 수거의 날로 정해 주기적인 순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4월 14일 현재 구로구에 설치되어 있는 빗물받이의 총수는 1만8,751개. 구는 이중 간선도로 3,680개소는 환경미화원, 그 외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 직원과 지역주민, 통반장이, 임야·계곡 집수정은 구청 관할부서 직원을 관리자로 지정한다. 

관리자들은 이물질 제거, 덮개 수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며, 빗물받이 파손 상태를 점검한다. 강우 시에는 수시로 순찰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임무도 맡는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