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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가 건물 상징, 마당에 설치”산업단지에 고향 분위기 조성 … 건물 앞 넓은 녹지공간, 직장인 쉼터
이환선 기자  |  wslee167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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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0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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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3단지(가산동)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벽산디지털밸리2차’는 커다란 소나무와 여러가지 꽃들로 잘 꾸며진 넓은 공원이 있다. 지난 16일 건물 상징물로 커다란 물레방아를 만들어 개통식도 가졌다.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주변 직장인들이 꽤 많다. 벽산디지털밸리 2차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로 회장(한국엠아이씨 대표)을 만나 물레방아 설치배경과 지식산업센터 운영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먼저 벽산디지털밸리 2차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죠.

저희 건물은 들어올 때 보셨겠지만 현관 캐노피와 1층 로비 천정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행사인 경인전자가 입주, 사용하기 위해 호텔처럼 설계하고 기초공사부터 공을 들여 쾌적하게 만든 것입니다. 건물 앞 녹지공간이 유별나게 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주변 직장인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저희 건물에는 근린시설이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지하 구내식당, 1층에 분식집, 매점, 커피숍, 은행이 근린생활시설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입구에 들어설 때 음식냄새 등이 거의 나질 않습니다.

상징물로 물레방아를 설치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건물이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전화로 위치를 설명하다 보면 건너편에 있는 롯데정보통신이나 대륭테크노타운 8차를 언급해야만 합니다. 상징물로 물레방아를 설치하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초기에 건물을 알리기 위해 지하철역 광고도 해봤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비용만 낭비한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입주사 대표 한분이 20~30만원대 자그마한(약 1미터 크기)물레방아를 사와 설치해보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거구나 싶어 추진하게 된거죠. 앞으로는 택시를 타고 ‘물레방아 건물’로 가자고 하면 여기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회장으로서 한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건물에 창이 별로 없어 입주사가 인테리어 공사를 하거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먼지가 나거나 냄새(본드, 신나)가 나면 잘 빠지지 않아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이 문제를 옥상에 있는 복도급기휀을 실내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용도로 바꿔 사용해 공기 순환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당초 복도급기휀은 바깥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기능을 하도록 설치한 것입니다. 하지만 작동시 시끄러운 소음이 나 가동중지 상태로 방치해 왔습니다. 회장 취임후 가장 먼저 방치해온 급기휀을 배기휀으로 전환해 소음 없이 건물 내 공기 순환문제를 해결했습니다.

G밸리엔 지식산업센터가 많아 건물 발전을 위한 교류도 필요할 것 같은데.
인근 건물 회장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회장으로서 경험을 이야기 하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물 회장도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기 기업 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바쁘게 일하면서 시간을 내 건물 회장으로 봉사하기 때문에 교류 협력 사업에 큰 비중을 두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이런 고민을 반영해 건물 회장들의 교류 협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회장님이 경영하는 한국엠아이씨는 어떤 회사인가요 ?  

자동밸브를 주력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제어기기 개발과 제조, 제어장비 설치를 하는 회사입니다. 기술배우는게 좋아서 직장생활을 자원해서 찾아다니며 했습니다. 그러다 30대 중반인 지난 1999년 친구 사무실 한켠에서 시작해 꾸준히 키웠고 지금까지 경영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LG전자, 삼성SDI와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인생관, 경영철학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저는 사업욕심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업도 확장하고 만약 피해를 입는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말자라는 원칙으로 살고 있습니다.
작지만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을 만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환선 기자 wslee1679@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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