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평가라는 제도는 중소기업청이 2010년 6월 7일 도입했다. 이에 대한 평가결과로 “우수그린비즈(Excellent Green-biz)"인증에 대한 기업 지원을 시작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 이슈가 아닌 경영 이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협약의 증가와 국제적인 규제 강화, 투자자들의 환경 적합성 요구,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 다른 기업 대비 경쟁 우위 확보 등 다양한 이유로 기업들은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기업 성장 목표 자체를 녹색 성장이라는 용어로 대체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녹색 성장을 경영에 적용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들은 시장에서 게임의 룰 자체를 바꿀 수 있다. 즉 각 기업에게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성장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틀을 깨는 혁신을 추진하고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혁신 관점에서 녹색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 먼저 녹색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게 우선이다. 전략방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파악하고(Risk Management), 리스크들을 즉각적으로 보고할 수 체계를 수립(Reporting)한다.
이후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검증 받을지 대책을 마련하고(Assurance), 현재의 규제에 대응하고, 마지막으로 선제 조치를 시행하는(Compliance) 단계로 녹색 경영을 전략방향을 세울 수 있다.
 
위의 각 단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녹색경영 전략(Strategy)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이 기술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성장이라는 전략의 중요한 축과 함께 기술이라는 또 다른 전략적 기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는 이러한 환경적인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업 스스로가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고 줄일 수 있는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리포팅(Reporting)은 지속가능 경영의 입장에서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 현황이나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에 대해서도 보고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항들이 아직 규제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한 기업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기업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넷째, 어슈어런스(Assurance)는 기업들이 환경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관련 정보 생성과 관리를 체계화하고 의사결정 적시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것으로 우수그린비즈(Excellent Green-biz)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선제적 대응(Compliance)은 기업들이 스스로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녹색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도 추진해야 한다. 즉 기업은 장?단기적 탄소 배출 감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 의지와 관련한 활동 정보를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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