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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식객’의 가치를 살린 맛집마을”문화콘텐츠와 전통산업 융합 … ‘식객촌’은 허영만 화백 만화를 재료로 새롭게 요리한 음식 사업
임재명 기자  |  auto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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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1  1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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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n이 만난 사람들 : 서대경 식객촌 대표

국내 최대 중소벤처기업 밀집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독특한 식당촌이 형성돼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로동 롯데시티호텔 옆 G밸리몰 지하와 2층에 걸쳐 있는 ‘식객촌(食客村)’이 그곳이다. 종로에 이어 2호점으로 지난 2월말 문을 연 식객촌 구로디지털단지점은 모두 13개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식객촌은 허영만 화백 원작 장편만화 ‘식객(食客)’을 모티브로 한 대한민국 최초 ‘문화콘텐츠와 음식업의 융합’ 모델이다. 1호점인 종로점이 문을 열 때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만화  ‘식객’은 국내에 본격적인 맛집 열풍을 불게 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허영만 화백이 장장 11년에 걸쳐 전국 맛집을 일일이 탐방하며 그린 만화명작이다.  ‘식객촌’은 만화에 등장하는 전국 최고 맛집 중 함께 할 의향이 있는 곳을 선정한 후 그들을 한 곳에 모아 브랜드를 만들고 백화점식 운영방식을 접목했다. 식객촌을 찾는 고객들은 만화속에 있는 유명 맛집들의 음식을 스토리를 알아가며 먹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흥미를 느낀다. 음식업이란 전통 산업에 문화콘텐츠(스토리)를 입혀 가치를 높인 것이다. 식객촌을 창업한 서대경 대표는 일찍부터 문화콘텐츠 즐기기를 생활화한 이른바 ‘문화콘텐츠 헤비유저’다. 서대경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최초로 음식업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융합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식객촌은 어떤 계기로 창업하게 되신겁니까?

“일찍부터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문화콘텐츠와 결합해야 가치를 극대화 할수 있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객이라는 만화는 이미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한번쯤은 읽어보거나 들어볼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고 그 내용의 신뢰성에 대해 이미 검증이 완료된 상태라 음식업과 융합하면 성공할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창업했습니다.“

식객촌을 창업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쳤습니까?
“아무래도 맛집을 설득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맛집들은 이미 기존 손님만으로도 감당이 버거울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상황이라 굳이 함께 할 필요를 못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분 한분 진정성있게 설득했습니다. 몇 번씩 방문해도 거절 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끈기있게 계속 찾아 뵙고 설득했습니다. 허영만 화백님의 도움도 컸습니다. 허 화백님은 제 사업계획을 듣고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식객을 브랜드로 만들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외에 우리 음식을 알리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은 사업이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과거에 식당이나 음식업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
“식당을 운영한 경험은 없지만 식객이란 브랜드로 편의점 등에 여러가지 식품을 납품하는 사업을 했습니다. 예컨데 요즘 MBC ‘진짜사나이’에 나오는 전투식량이나 건빵, ‘국진이빵’ 등을 만들어 납품했습니다. 이것도 음식에 콘텐츠를 결합한 것입니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술, 담배를 잘하지 못합니다. 대신 일년에 100여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수십여차례 전시회나 공연장을 찾습니다. 집에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고 저녁시간이나 주말엔 음악을 듣거나 영화, 뮤지컬 등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심지어 운전할때 조차도 잠시라도 음악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로 문화, 예술을 즐기며 삽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사는게 습관화됐습니다. 문화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재충전을 합니다. 이렇게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생활이 제가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온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식객촌이 일반 음식 프랜차이즈점과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식객촌은 재료를 공급받고 기술을 전수받아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 달리 해당 맛집들이 저희 플랫폼안에서 직영을 하는 형태입니다. 저희 본사는 매장제공과 통합적인 마케팅을 담당하고 운영에 대해서는 해당 맛집들이 직영을 합니다. 백화점에 브랜드가 입점하는 형태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맛집들이 독자성을 살려갈수 있습니다. 저는 입점 음식점의 맛을 잘 살리는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관계를 잘 형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본사와 입점업체가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라고 할수 있습니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결국 최상의 맛과 서비스가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식객촌 매장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해 주세요.

“1호점은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데 9개 업소가 입점해 있습니다. 2호점은 구로디지털단지내 롯데호텔 지하와 2층에 13개 업소가 입점해 있습니다. 3호점은 일산에 개장했는데 6개의 업소가 입점했습니다. 그리고 9월엔 인천공항점도 오픈 예정입니다. 2년내 전국에 10 점포를 열 계획입니다.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선 2017년쯤 미국 LA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등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식객촌 브랜드로 한식 세계화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점은 기업집적지라 다른 서비스가 필요할 것 같은데.
“구로디지털단지점 개점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매장들은 상업지역이나 주거지역에 있어서 평일이나 주말이나 고객이 꾸준하게 찾아오는데 반해 구로디지털단지는 기업집적지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직장인이 없고 퇴근 후 야간에도 찾은 사람이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입주기업 직장인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지금은 직장인 고객의 반응이 좋아 밤에도 많이 찾아옵니다. 주말엔 직장인이 아닌 인근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인근 아울렛쇼핑몰의 국내외 쇼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찾고 있습니다. ”

임재명 기자 auto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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