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황금 문명의 비밀 찾아가기

EBS-TV <다큐 프라임 -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
제작 EBS
파고다(Pagoda). 어학원 이름이나 공원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 파고다의 어원은 미얀마의 불탑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미얀마는 미지의 국가다. 하지만 미얀마의 버강은 동양 최대의 불교 르네상스를 구가한 캄보디아의 앙코르,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3대 불교 유적 중 하나.

미얀마에는 황금으로 만들어진 3대 보물이 있다. 높이 100m, 둘레 426m가 황금으로 싸인 사원 쉐다곤 파고다와 카익토 산 정상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황금 바위 카익티요 파고다, 그리고 2천500년 전 부처님 얼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마하무니 황금 불상이 그것이다.

미얀마의 황금 유적은 강제로 금을 모아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왕부터 서민까지 미얀마인이 부처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얇은 금박을 붙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미얀마의 황금 유적은 1천 년이 넘는 시간과 공간을 흐르며 쌓인 그들만의 불교 문명이고 그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BS-TV <다큐 프라임 -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에는 미얀마 황금 문명의 비밀이 담겼다. 3대 황금 보물에 얽힌 비밀을 전설과 고증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간다. 미얀마인이 왜 황금을 보시 하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그들이 이룬 찬란한 황금 문명은 무엇인지 1천 년이 넘는 시간과 공간을 흐르며 황금으로 하나가 된 미얀마와 그들의 순수한 불교 문명을 이야기한다.

고고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고대 미얀마의 뛰어난 건축예술을 통해 당대 문명의 비밀과 고대 통일 제국 버강 왕조를 통해 아시아의 역동적이고 찬란하던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부처님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고 싶어서 금박을 붙였어요”라며 환히 웃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닿는다. 탐욕의 상징인 황금도 공덕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임을 알겠다. 아이들과 함께 미지의 역사와 문명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누군가를 위해 소중한 것을 내려놓는 기쁨에 대한 얘기를 나눠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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