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혼식 주례비>
어느 날 예비신랑이 결혼주례 전문가에게 찾아와 말했다. ‘주례 좀 서 주십시요. 사례비는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얼마면 될까요?’물끄러미 보고있던 주례사가 대답했다.
‘그러지요. 주례비는 신부가 예쁜만큼만 주십시요.’
그러자 신랑이 주례의 손에 100원을 쥐어주고 갔다.  ...주례는 너무 적은 돈을 받고 어이가 없었으나 이왕 약속을 했으니 주례를 서기로 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주례는 100원밖에 안된다는 신부의 얼굴이 궁금해서 신부에게 살짝 다가가 면사포를 들춰봤다.
그러고는 신랑에게 조용히 다가가 하는 말.
‘얼마 거슬러 줄까?

< 어떤 중매쟁이의 말솜씨 >
말솜씨 좋기로 소문난 중매쟁이 아줌마가  돈 많은 은행가의 딸을 중매해 주겠다며 나섰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딱 한 가지, 다리를 저는 게 흠이었다.
“이봐요 총각. 그런 좋은 혼처가 어디 그렇게 흔한 줄 아우? 예쁘겠다, 착하겠다,
게다가 지참금이 자그마치 10억이오, 10억!“
“하지만 저번에 그 아가씨를 보니까 다리를 절던데요.
그 아가씬 늘 그렇게 다리를 저나요?“
“그럴리가 있나! 걸을 때만 저는 거지.“

< 자기의 온기 >
일찍 결혼한 사람이 군대에 가게되었다.부인은 남편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자기야....... 자기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자기의 침대에는 자기의 온기가 그대로 어려있는 듯 따끈따끈 해..... 당신의 체온이 그리워....
흑~흑~흑 “
그로부터 한달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편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자기야.....자기몰래 침대밑에 전기장판깔았었는데.. 깜빡 잊고 그냥 입대 했네..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빨리 꺼야되~불날지 몰러~~ “

<유명인들의 유머 모음>
● 헬무트 콜 총리
 독일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 총리는 정원을 청소하다가 수류탄 세 개를 주웠다. 아내와 함께 그 수류탄을 경찰서로 가져가는데, 아내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여보, 가는 도중에 수류탄 하나가 터지면 어떡하죠?” 그러자 콜 총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경찰에게 두 개만 주웠다고 말하면 되니까.“

● 아인슈타인
 기차로 여행하던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기차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차장이 승객들의 승차권을 검사하고 있었다. 표를 검사하던 차장이 아인슈타인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누구인지 잘 압니다. 틀림없이 표를 사셨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아인슈타인은 고개를 끄떡이며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물리학자는 바닥에 엎드려 좌석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차장은 “박사님, 걱정하실 것 없다니까요. 전 선생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습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나도 알아요. 그런데 내가 어디로 가는 길이었는지 모르겠단 말이오.“

● 슈바이처
 슈바이처 박사가 모금 운동을 위해 오랜만에  고향에 들렀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중하러 역에 나왔다.  그가 1등 칸이나 2등 칸에서 나오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슈바이처는 3등 칸에서 나타났다. 사람들이 왜 굳이 3등 칸을 타고 왔냐고 묻자, 박사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이 열차엔 4등 칸이 없더군요.”
● 엘리자베스 여왕
 독일군의 포격으로 버킹엄궁이 무너지자,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독일의 포격 덕분에 그동안 왕실과 국민 사이를 가로막았던 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 마거릿 대처
 딱딱하게만 보이던 ‘철의 여인’ 대처가 600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한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 쇼펜하우어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어느날 쇼펜하우어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혼자 먹고 있었다. 그때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2인분의 밥을 먹다니.”라며 비웃었다.
왜냐하면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전 늘 2인분의 밥을 먹습니다. 1인분만 먹고 1인분의 생각만 하는 것보다 2인분을 먹고 2인분의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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